뉴스 큐레이터 신다은기자김광호 전 서울청장,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1심 무죄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2024년 10월1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참사) 사전 대응 단계나 당일 서울경찰청장으로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하기에
이재호기자이변은 없었다서울시민들은 조희연 전 교육감의 ‘진보 교육’ 기조를 계승할 것을 선택했다. 2024년 10월16일 치른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96만3876표(50.24%)를 받아 88만1228표(45.93%)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최종
표지이야기 오세진기자동성부부의 결혼할 권리, 인정할 때 되지 않았나요‘커밍아웃의 날’인 2024년 10월11일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성부부 11쌍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동성부부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은 구청 처분은 부당한 차별이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바로잡는 결정을 해달라는 소송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헌법소원까지 고려하고 있다. 동성부부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사법부의 차별을 무너뜨리는 것이
손바닥문학상 미래에서 온 이야기를 제발, 재미있게!한 치 앞도 모르는 존재인 인간이 하는 놀라운 놀이는? 상상. 모든 글은 상상.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글도 상상, 미래를 전망하는 글도 상상. 하지만 결국 손에 그러쥔 풍선처럼 현실이라는 손아귀에 잡혀 있더군요. ‘인공’은 필요에 따라 자연에 인위적인 힘을 가해 만들어낸 겁니다. ‘인공위성, 인공관절, 인공심장, 인공폭포, 인공호수, 인공눈물, 인공강우
왜 ‘채 상병’과 김 여사를 묶었는가이럴 줄 알았다. 채 상병 특검법에 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 얘기가 아니다. 법안이 부결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규탄대회를 열고 이 나라가 김건희 왕국이 다 됐다며 야단법석을 떨 줄 알았다는 말이다. 당장은 국정감사에 집중하겠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그날까지 몇 번이고 계속 발의하겠다는 엄숙한 선포도 잊지 않았는데 이제 와 쳇바퀴가 세 번을
21토크 손고운기자필리핀 가수와 캄보디아 소녀가 겹쳐 보였다7개월 전쯤 한국에서 성착취 피해를 입은 마리(가명)라는 필리핀 여성을 인터뷰( 제1503호 참조)한 적이 있다. 필리핀 시골 마을에서 무척 가난하게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하고 곧잘 했다. 도시에서 열린 노래 경연대회에서 수상할 정도였다. 그가 20대가 됐을 때 지인은 ‘한국에 가면 노래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일할 곳이 마땅치
독자와의 대화 [이벤트] 한겨레21 최신호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한겨레신문사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한겨레21> 기사를 열심히 보고 계시지만 정기구독을 결정하지 못하신 분, 종이 잡지의 매력을 체험하고 싶은 분께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무료구독신청하기(클릭) 신청양식을 채워 보내주시면, 매주 50분을 추첨해 최신호를 보내드립니다. 다만, 정기독자님이나 해외에 계신 독자님은 신청하실 수 없습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문의: kyoreh@h
이유진기자“과거는 재구성되는 것, 우리는 모두 얽혀 있다”“기억은 우주에 새겨지고 언젠가 우리는 과거의 유령과 마주하게 된다. ‘옛날’로 돌아가자는 권위주의적 세력이 사용하는 ‘시간성’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힘과 물리적 힘(예컨대 핵물리학과 핵무기의 힘)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한국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신유물론’의 대표적 학자로 거론돼온 캐런 버라드 미국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