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은 선택 아닌 ‘그대로의 나’무엇이 성별을 결정할까. 영아는 태어날 때 외부 생식기 모양에 따라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성별로 지정된다. 신체 특성이 전형적인 남성 또는 여성으로 구분되지 않는 ‘간성’(인터섹스)으로 판단되는 영아도 있다. 이 생물학적 성별이 병원에서 작성하는 출생증명서(병원...2024-11-16 19:50
뉴스 큐레이터 28개국 주한 외국 대사 등 “성소수자 차별 반대”기독교인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여기는 성경은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보듬는 하느님의 사랑이 핵심이다. 이웃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아니다. 성경의 가르침이라 할 수 없다.하지만 우리나라 개신교의 다수를 차지하는 보수 교단은 성소수자 이웃을 혐오하고 있다...2024-11-09 23:42
날아간 금투세 세수 4조, 우리가 잃는 것은 세금뿐일까“나라는 왜 세금을 거두죠?”한은이가 묻는다. 엄마가 대답한다. “나라가 살림을 하는 데 필요한 돈을 국민이 내는 거란다.”이어 선생님이 말한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원칙적으로 누구나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은 모두 한 사람에 30만원씩의...2024-11-09 20:39
특집 전 생애 차별이 쌓여 여성노인 절반 ‘빈곤’57살 김아무개씨 일과는 오전 6시50분께 시작한다. 해가 뜨기 전이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오기 전에 기본적인 청소를 마쳐야 한다. 강의실과 교직원 사무실, 화장실, 건물 로비 복도를 청소하고, 쓰레기로 꽉 찬 휴지통을 비운다. 김씨가 맡은 청소 구역만 17개다. 쉴...2024-11-09 20:31
난민에게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누군가에게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변화의 시작점이 된다. 기후위기를 당장 덥고 추운 문제로만 여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가 누군가에겐 당장 죽느냐 ...2024-11-02 18:31
미안해 기억할게 무죄, 무죄, 무죄 “알아야 할 진실이 너무 많다”임현주(58)씨가 눈을 뜬다. 아침 7시다. 침대에서 일어나 큰아들 방으로 향한다. 불이 꺼진 방에서 아들이 이불을 덮고 깊이 자고 있다.“의진아.”현주씨는 전등을 켜고 아들 이름을 부른다. 의로울 의, 참 진 자로 지은 이름이다. 정이 많고 반듯한 아들. 현주씨가 이...2024-10-27 15:07
21토크 우리나라 동성 부부는 얼마나 있을까요?미국 연방정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통계기관인 인구조사국이 미국 지역사회 조사(ACS)를 통해 추정한 2023년 기준 가구 수는 약 1억3133만 가구입니다. 같은 해 결혼 가구와 결혼하지 않은 동거 가구, 그 외 형태의 가구 수를 모두 합한 수치이지요. 미국은 2015...2024-10-19 22:47
세계 온실가스 79%는 G20이 배출…‘슈퍼리치’ 배출량은 하위 50%의 100배윤석열 정부는 2024년 12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예상 지역에서 해저 바닥에 구멍을 뚫는 시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석유는 최대 4년, 천연가스는 최대 2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매장됐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자원안보(석유, 천...2024-10-19 22:44
표지이야기 “왜 결혼하냐구요?”“왜 우리에게만 묻죠?”박지아(31)씨에게 손문숙(48)씨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어깨까지 닿는 빠글빠글한 머리를 하고 가슴 파인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명찰 위치도 예사롭지 않았다. 같이 있던 다른 사람들은 가슴 한쪽에 이름표를 달았는데, 문숙씨 혼자 가슴 가운데 맨살에 붙이고 있었다. ‘신...2024-10-12 20:30
표지이야기 동성부부의 결혼할 권리, 인정할 때 되지 않았나요‘커밍아웃의 날’인 2024년 10월11일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성부부 11쌍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동성부부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은 구청 처분은 부당한 차별이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바로잡는 결정을 해달라는 소송이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헌법소원...2024-10-12 20:22
표지이야기 타이, 2025년 1월부터 동성혼 법적 효력 “이제 시작…개정 필요 법률 50여 개”한국이 동성부부의 결혼할 권리를 부정하는 동안 동성결혼을 포용하는 국가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39개국이 동성혼을 인정한다. 2001년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유럽과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동성끼리의 결합을 혼인으로 인정하는 나라가 많아졌다...2024-10-12 19:03
‘김 여사’는 그 분이 뭘하는지 알았을까 몰랐을까“저희가 기존대로 사법부 판단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 점을 양해해달라.”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이 나온 2024년 9월12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 사건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한...2024-09-28 16:02
특집 학생인권조례 ‘만악의 근원설’ 근거 없다두발 단속, 치마·바지 길이와 폭 제한, 체벌, 성차별, 언어폭력, 보충학습 강요, 교내 휴대전화 소지·사용 금지… . 학생인권 침해는 계속되고 있다. 대전의 한 공립고교는 매달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교사들이 학생의 앞머리를 일일이 눌러가며 머리 길이를 단속한다. ...2024-09-22 17:37
기승전21 ‘기후 악당 국가’에서 유전개발이라니‘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만 정하고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정하지 않은 현행법은 헌법상의 기본권인 환경권을 침해한다.’헌법재판소가 2024년 8월29일 발표한 ‘기후위기 헌법소원 사건’ 심리 결과다. 203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2024-09-22 09:39
특집 “시험 때 울고, 실신까지… 아직도 부족한가요”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새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보궐선거가 2024년 10월16일 치러진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200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를 위해 후원금을 모은 교사들을 학교로 복귀시킨 ...2024-09-21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