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5선 성공…정원오 “시민 선택 겸허히 받들겠다” 승복 선언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민주 12 vs국힘 4…부산 북구갑 한동훈·경기 평택을 유의동 당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초반 열세를 딛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5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등 12곳에서 승리한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을 비롯한 대구·경북·경남 등 4곳에서 승리했다.
2026년 6월4일 오전 9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7.7%로 집계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8.94%로 정 후보(48.34%)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정 후보가 개표 이후 줄곧 오 후보에 우위를 이어가다 막바지에 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패배를 승복하고 “당선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 시민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추미애)·인천(박찬대)·부산(전재수)·울산(김상욱)·대전(허태정)·세종(조상호)·강원(우상호)·충북(신용한)·충남(박수현)·전북(이원택)·전남광주(민형배)·제주(위성곤) 등 12곳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대구(추경호)·경북(이철우)·경남(박완수) 등 4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다소 우세했다. 전국 227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개표율 99% 안팎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9곳에서 당선됐거나 우세를 보이고, 국민의힘은 영남권과 일부 충청권을 중심으로 95곳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만 놓고 보면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대 국민의힘 17이었던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지형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17대 국민의힘 8 구도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오전 9시 기준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각각 차지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산 북구갑 선거에선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고, 경기 평택을 선거에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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