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토크 쿠팡의 ‘스마트 혁신’이 쓰러뜨린 사람들 쿠팡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쿠팡 노동자를 통제한다. 한겨레21이 만난 쿠팡 퀵플렉서(쿠팡이 배송 업무를 위탁한 대리점과 계약한 택배기사)들은 끊임없이 쿠팡이 만든 근무자용 앱으로 지시(제1593호 참조)를 받았다.쿠팡은 이 앱으로 실시간 평가도 한다. 특히 ...2025-12-24 19:12
종묘 앞 고층빌딩, 서울시·SH의 시뮬레이션도 ‘숨이 턱 막히고 기가 눌릴’ 정도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계획 변경으로 38층(145m)짜리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경관을 해친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내부 시뮬레이션에서도 이른바 ‘숨이 턱 막히는’ ...2025-12-25 10:17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개처럼 뛰어도’ 쿠팡 배송은 끝나지 않는다 기사에서 이어진 기사입니다. ‘개처럼 뛰고 있긴 해요..’쿠팡 퀵플렉서로 심야배송을 하다가 2024년 5월28일 쓰러져 숨진 정슬기(당시 41살)씨가 배송을 재촉하는 쿠팡 본사 쪽 캠프 관리자에게 남긴 메시지다. 정씨 사망 이후 쿠팡은 개별 택배기사들에게 직...2025-12-18 10:27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쿠팡 배송하다 목구멍이 막혔다, 멈출 수 없었다 목구멍이 꽉 닫혔다. 삼각김밥은커녕 침도 삼켜지지 않았다. 식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쿠팡 퀵플렉서 문지훈(46·가명)은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다. 택배일을 시작한 지 8개월 됐던 2022년 초의 일이다. 퀵플렉서는 쿠팡 소속이 아니라, 쿠팡이 배송 ...2025-12-18 10:27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심야배송은 수십년 연구로 축적된 확인된 위험” ‘원래 하면 안 되는 시간대에 하는 노동’.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인 김현주 이화여대목동병원 교수는 고정적 심야노동(0~새벽 5시)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그렇게 일하는 것은 일반적인 야간노동보다 더 건강에 위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야간노동이 단순...2025-12-18 10:26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멍청하다” 폭언에 시간당 처리량 압박…쿠팡 물류센터의 밤 모두가 퇴근을 준비할 때 쿠팡 물류센터로 출근한다. 그런데 2025년에만 최소 4명이 퇴근하지 못했다.2025년 11월21일 밤 10시28분. 쿠팡 심야근무를 맡은 일용직 노동자 ㄱ씨가 쿠팡 물류센터인 경기도 화성 동탄1센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의...2025-12-18 10:27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쿠팡의 ‘혁신적’ 착취 쿠팡은 좋은 일자리‘였’다. 택배업계 최초로 택배기사들을 직고용하며 출발했다. 자영업자로 분류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장시간 노동을 했던 택배기사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신분에서 4대 보험과 주 52시간 노동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왔다. 쿠팡은 ...2025-12-18 11:01
[단독] ‘세운 재개발 총괄’ 서울시 1급 출신, 한호에서 3억6천만원 자문료 받아2020년까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을 총괄하던 서울시 1급 공무원이 퇴직한 뒤 한호건설그룹(한호·현 디블록그룹)과 ‘부동산 개발 및 문화재 자문’ 명목으로 수억원대 용역계약을 하고 2025년 1월까지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직 공무원이 세운지구 용적률 ...2025-12-12 07:32
[단독] ‘세운4구역 설계 수의계약’ 희림 “시간 아끼려고”… 법 절차 생략 시인‘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참여한 합동설계단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계획 변경으로 38층(145m)짜리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520억원대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배경에 ‘사업을 빨리 진행하라’는 한호건설 등 토지주...2025-12-10 10:37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심야배송 7일, 신체 변화 측정했더니… 수면·혈압 등 온갖 데이터에 경보음 새벽배송을 위해 연속으로 심야에 일하는 것은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한겨레21 류석우 기자는 쿠팡 심야배송 노동이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2025년 11월10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쿠팡 택배기사와 동일한 일정으로 일했다. 첫 주...2025-12-18 10:25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참여한 합동설계단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계획 변경으로 38층(145m)짜리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500억원대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사실이 확인됐다. 희림은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2025-12-07 16:55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로켓’ 옵션 꺼도 검색 상위… 공급이 만들어낸 ‘새벽배송’ 수요열쇠고리, 수족관 온도계, 습기제거제, 배수구 덮개, 옷, 배수관 클리너, 드럼(악기) 패드 세트, 헤어스프레이, 사무용 의자, 장갑, 휴대전화 케이스, 전기 매트 및 장판, 의자, 담요, 반려묘 스크래처, 반려견 울타리….한겨레21 기자가 2025년 11월10일부터 ...2025-12-18 10:25
표지이야기 쿠팡 지옥도 체험기 심야배송, 시한폭탄 그것은 단거리경주를 밤새워 하는 일이었다.밤새워 일하는 직업은 많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상 4시간에 30분씩 주어져야 하는 휴게시간 없이 이어서 노동하거나, 주 6~7일 연속으로 하는 노동은 드물다. 밤새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도 많지 않다. 이 모...2025-12-18 10:24
보도 그 뒤 세운4구역 재개발 의혹, 서울시 해명 반박합니다 서울시는 한겨레21이 2025년 11월21일 탐사 보도한 ‘[단독]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이익, 민간업자 ‘한호건설’이 쓸어간다’ 보도(제1590호 참조)와 관련해 11월23일 7쪽에 이르는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한겨레21은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2025-11-28 07:44
21토크 재개발로 끓어오를 ‘프리미엄’까지 환수될까오랜만에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보도를 걸었다. 낡은 전자부품 가게 사이로 한 시절이, 뭔가 끓어오르던 때가, 어느 장면들이 재정렬됐다. 쓸모가 많지 않겠지만 여전히 가지런히 쌓여 있는 브라운관 텔레비전도 정겨웠고, 언젠가 보았던 홍콩 영화의 장면들도 스쳤다. 서울에...2025-12-0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