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종교 무기화에 맞서는 가장 숭고한 방법극우는 문화전쟁을 획책한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경제 문제를 필사적으로 ‘문화’ 문제로 돌려 자신들을 위협받는 전통적인 가치와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화 수호자로 부각하려 한다. 그들이 미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위협하는...2026-09-28 08:30
고려공산당 통합의 적, 극동비서부와 이시당 이동휘(48)와 홍도(27), 두 사람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 도착한 정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국제당 동방부 앞으로 제출하는 러시아어 타자본 문서에서였다.“올해 12월2일 밤에 이르쿠츠크시에 도착했습니다. 이튿날 국제당 극동비서부에 가서 그리고리 보이친스키 ...2026-09-29 14:31
나자, ‘부수적 피해’라 불린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2026년 9월16일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탈알하와에서 6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스라엘군의 거듭된 공습으로 파괴돼 애초 사람이 살 수 없는 건물이었다. 천막조차 없는 피란민들이 그곳 위태로운 건물에 삶을 의탁했다.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린 이들은 다급한...2026-09-19 17:14
대통령 귀는 어디로 열려야 할까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2026년 9월 둘째 주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로, 취임 뒤 처음 30%대로 내려왔다. 부정 평가는 51%로 취임 뒤 가장 높았다. 9월 셋째 주 조사에서는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2026-09-22 11:26
추미애의 너무 읽기 쉬운 마음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놀래기’를 콘셉트로 잡았나보다. 도정을 시작하면서 ‘재정 파탄’부터 선언해 도민을 놀라게 하더니 기준도 범위도 불분명한 예산 삭감으로 시군구 관계자들은 물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까지 식겁하게 했다. 급기야 이재명 대통령을 “내란 세력에 업혀서...2026-09-18 18:07
김승원의 비윤리, 용혜인의 몰염치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두 사안은 성격이 다르지만, 공적 지위와 제도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점에서 닮아 있다.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청탁 의혹’은 국회의원의 민원 전달이 어디까지 ...2026-09-13 12:09
네타냐후, 하마스의 테러 기다렸나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 정착민을 앞세워 ‘땅 뺏기’를 하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를 “인종청소”로 규정했다. 그는 2026년 9월8일 “불의와 고통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프랑스...2026-09-19 17:12
묻어둔 꿈을 싣고 돛을 올립니다요즘 나를 자꾸 미국 뉴욕행 배에 태우려는 친구가 있다. ‘돛’(DOHT)의 리더 ‘김영’이다. 2001년생인 영은 마이크를 들고 사람들을 붙잡아 꿈을 인터뷰하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을 매년 10월 열리는 ‘꿈(KOOM) 위크’ 기간에 뉴욕으로 초대한다.꿈 위크는 한인...2026-09-15 17:43
기자의 인터뷰, 심장을 심장으로 듣는 일12년째 함께 지내는 고양이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내가 책 좀 읽으려 하면, 그냥 그 위에 철퍼덕 누워버린다. 노트북 키보드 위에서의 뒷발 타이핑은 예사다. 낮에 우는 것은 대체로 놀아달라는 얘기지만, 밤에 우는 건 어서 침대로 들어오라는 항변이다. 그래야 자신도 내 ...2026-09-15 09:37
이재명 대통령이 정녕 권력 분점을 원한다면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때마다 유독 여론의 집중 표적이 되는 인물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개각에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그 대상인 듯하다.용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은 크게 두 갈래다. 첫째, 기본소득당 소속인 용 후보자가 2020년과 2024년...2026-09-08 08:58
땀을 말하지 못하는 슬픔 책장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지. 나도 그럴까? 여성 독립군 열전, 암의 종말, 뉴턴의 전기, 한국어학의 이해, 패턴을 소개하는 아트북, 리더의 질문법, 문학 비평집 등이 두서없이 꽂힌 내 책장을 보고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뿐이다. 그동안 별의별 아이템을 ...2026-09-08 13:53
2만㎞ 돌아간 고려공산당의 목숨 건 외교전 박진순(25)은 중국 상하이를 떠나서 인도양과 지중해를 경유하는 뱃길을 이용해야만 했던 사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2만㎞에 이르는 머나먼 길이었다.“그해 5월 말에 우리 당의 제3차 대회를 국제당에 보고하고 국제당 제3차 대회에 참석하기 위...2026-09-09 11:51
용혜인, 굳이 ‘위성 장관’이 되시려거든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을 둘러싸고 여론이 시끄럽다. 특히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제출되는 중이다. 그 이야기를 시시콜콜 이 지면에서 다 다룰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다음과 같은 질문 앞에서는 오래 서성이게 된다....2026-09-10 09:37
관계는 공포가 아니라 위로가 될 수 있을까?학교에서 교사 생활하며 살림을 책임지고 아이를 키우느라 자기를 돌볼 시간이 없었던 한 교사는 오스카 와일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로맨스의 시작이다”라는 문장을 보고 자기 삶에서 놓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이었다. 다른 사람을 돌보고 주...2026-09-10 08:51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하지 마세요”… 아시아계 코미디언이 건넨 조언샬린 케이(39)는 자신의 겨드랑이털을 엄마에게 보여주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중국계 이민자인 엄마는 딸의 체모를 끔찍이 싫어했다. 영상이 퍼지자 이번에는 미국의 남성권리운동 동조자들이 몰려왔다. “역겹다.” “비위생적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2026-08-31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