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참여한 합동설계단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계획 변경으로 38층(145m)짜리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500억원대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사실이 확인됐다. 희림은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2025-12-07 16:55
기승전21 세운4구역 고층 개발, 일제가 창경궁을 동물원 만든 것과 같아유네스코는 1995년 종묘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며 ‘시각적 완전성’을 핵심 가치로 꼽았다. 그런데 건축물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만드는 이 ‘시각적 완전성’이 위태롭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4구역 사업을 변경해 고층 빌딩을 세우기로 하면서다. 고도 제한 완화라는...2025-12-08 08:42
보도 그 뒤 세운4구역 재개발 의혹, 서울시 해명 반박합니다 서울시는 한겨레21이 2025년 11월21일 탐사 보도한 ‘[단독]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이익, 민간업자 ‘한호건설’이 쓸어간다’ 보도(제1590호 참조)와 관련해 11월23일 7쪽에 이르는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한겨레21은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2025-11-28 07:44
21토크 재개발로 끓어오를 ‘프리미엄’까지 환수될까오랜만에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보도를 걸었다. 낡은 전자부품 가게 사이로 한 시절이, 뭔가 끓어오르던 때가, 어느 장면들이 재정렬됐다. 쓸모가 많지 않겠지만 여전히 가지런히 쌓여 있는 브라운관 텔레비전도 정겨웠고, 언젠가 보았던 홍콩 영화의 장면들도 스쳤다. 서울에...2025-12-01 13:13
표지이야기 세운4구역 개발이익, 누가 가져갈까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은 20년 넘게 표류한 개발지다. 조선왕조 500년의 제례의식이 이어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앞 경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오랫동안 지속된 곳이기도 하다. 한때 지상 20층으로 타협점을 찾았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은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11-27 06:44
표지이야기 단종 부품도 만드는 청계천 제조업 생태계 멸종하나 “안정적 공간 마련해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 수도”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 도시개발업자들은 이곳을 조선시대 다리의 이름을 따 ‘수표구역’이라 불렀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구역별로 쪼개 붙인 인위적인 이름이다. 이 이름을 꺼내자 “구역 이름은 잘 모르고 보통 ‘청계천 공구거리’라고 해요. 청계천 생태계의 일부...2025-11-25 08:28
표지이야기 [단독]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이익, 민간업자 ‘한호건설’이 쓸어간다서울시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라는 공익을 명분 삼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위치한 ‘세운4구역’ 용적률을 애초 계획의 두 배인 1094%로 올린다고 2025년 10월30일 고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20년 가까이 이어진 논의 끝에 정...2025-11-21 15:51
표지이야기 종묘 앞 세운4구역 145m 건물? 오직 고층 빌딩이어야 할까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서울 종묘 앞 재개발을 두고 거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 10월30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을 대폭 상향하는 변경 고시를 발표했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종묘와 180...2025-11-24 06:54
뉴스 큐레이터 케이팝 산업 뒤흔든 뉴진스 이탈, ‘복귀’라는 이름의 ‘비자발적 봉합’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멤버 5명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에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4년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1년 만이다.연예기획사 어도어는 2025년 11월12일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발표...2025-11-14 13:13
[단독] 권성동의 필리핀 사업 압박 담긴 기재부 기밀 문서 나왔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구속 기소)이 7천억원 규모의 필리핀 토목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지원하도록 기획재정부 등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확인됐다. 의혹을 전부 부인해왔던 기재부가 실제로는 직접 권 의원의 압력 정황 등을...2025-11-10 07:28
“반지하, 안전한 집 만드는 게 우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서울시에 사는 50가구 가운데 3가구(24만5194가구)가 반지하 주택에 산다.(2024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에 수해, 화재 참사가 벌어질 때마다 정부와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퇴출’ ‘일몰’ ‘멸실’ 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러나 ...2025-11-05 13:24
[단독] 현대로템, 방글라데시에 ‘엉터리 기관차 부품’ 납품철도·방산 대표기업인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 기관차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해 현지 철도청 고위 관계자들이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대로템은 계약을 위반하는 등 이 부정부패 사건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방글라데시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방글라...2025-11-03 07:42
표지이야기 반지하 20만 가구 당장 ‘퇴출’? ‘전환’에서 답 찾는 실험2022년 8월8일, 서울에서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움직였다. 폭우가 막 잦아들던 8월10일 서울시는 “지하·반지하 주택은 안전·주거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2025-11-04 07:06
표지이야기 위험거처 해방일지도시의 가장 낮은 곳, 반지하. 거기에는 도시의 온갖 비극이 고여 있다. 사람들은 그럼에도 그곳에서 살아간다. 전세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사람, 더는 여기서 못 살겠다고 나간 딸을 기다리는 사람, 암투병 중인 사람이 “반지하가 내 무덤”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그래도 ...2025-11-06 07:22
표지이야기 “반지하 방이 내 무덤”…폭우 참사 3년 지나도 떠나지 못한 사람들도시에서 가장 낮은 곳, 반지하엔 빗물과 절망이 고인다. 2022년 8월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땐 여지없이 반지하로 빗물은 흘러갔고, 네 명이 빗물에 잠겨 세상을 떠났다. ‘위험거처’에는 도시의 비싼 집값을 피해 취약계층이 모여 있다. “반지하가 내 무덤”이...2025-11-03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