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16일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다친 주민들이 알시파 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 폐허를 응시하라.’
2023년 10월16일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중심가다. 한낮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졌다. 콘크리트 먼지 더미를 채 털어내지 못한 주민들이 울고 있다. 앰뷸런스조차 사치다. 째지고 부서진 몸을 이끌고, 서로를 보듬으며 알시파 병원으로 향한다. 아이가 가슴을 부여잡고 운다. 얼굴에 피 칠갑을 한 엄마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운다. 머리를 부여잡은 여성, 먼지를 뒤집어쓴 남성도 운다.
10월18일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새삼 다짐했다. 물도 식량도 의약품도 전기도 끊긴 채 최악의 인도적 재난에 처한 210만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이집트 국경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인도적 지원 물품을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트럭 20대 분량, 가자지구 인구 10만 명당 물과 식량과 의약품과 연료가 트럭 1대꼴이다.
그러니 저 폐허를 응시하라. 저 눈빛을 주시하라. 저 울음을 기억하라. 인류는, 고작 이만큼 진화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아빠, 우리 죽나요? 우리가 뭘 잘못했죠?” 가자 어린이가 묻는다
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54561.html
호모 미그란스_95살 유대인 노인의 살기 “진격할 준비돼 있다”
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54551.html
가자지구 폭격, 서방의 가치 파괴하고 내부 균열 만들어
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54562.html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윤석열이 한동훈은 할아버지 때부터 빨갱이라고” 전 지작사령관 진술 [단독] “윤석열이 한동훈은 할아버지 때부터 빨갱이라고” 전 지작사령관 진술](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01/53_17828903162629_20260701502986.jpg)
[단독] “윤석열이 한동훈은 할아버지 때부터 빨갱이라고” 전 지작사령관 진술
![[단독] 배재고 교장 “야구부 학생들 ‘5·18’ 역사적 무게 인식 못했다” [단독] 배재고 교장 “야구부 학생들 ‘5·18’ 역사적 무게 인식 못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01/53_17828964438014_20260701503531.jpg)
[단독] 배재고 교장 “야구부 학생들 ‘5·18’ 역사적 무게 인식 못했다”

“스벅 가야지”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중징계…성적은 몰수패

수출, 올해 ‘꿈의 1조달러’ 가능성…중·미·독 이어 세계 4위 전망

“윤석열 독방에 에어컨 설치해달라” 진정 80건…인권위 각하

고교야구 ‘후추 갈갈’ 세리머니 혼쭐…배재고 사태 원천차단, 일본은 이렇게

이 대통령, 홍명보 언급 없이 “우리 축구 대표팀 고생 많았다…깊은 위로”

국힘 “배재고 징계하면 공산국가”…스타벅스 응원가 옹호

2024년 검찰, ‘김건희 출장 조사’ 당일까지도 장소 몰랐다
![[단독] “투표용지, 선거인 100% 인쇄”…선관위, 국조특위에 대책 보고 [단독] “투표용지, 선거인 100% 인쇄”…선관위, 국조특위에 대책 보고](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01/53_17828614065589_20260701500255.jpg)
[단독] “투표용지, 선거인 100% 인쇄”…선관위, 국조특위에 대책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