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11일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피란민촌에서 한 어린이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59차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2025년 6월16일~7월11일)를 앞두고 ‘점령지 팔레스타인 조사를 위한 독립 국제위원회’가 6월11일 최신 보고서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2023년 10월7일부터 2025년 2월25일까지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564곳 학교 가운데 403곳이 공습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85곳은 완파됐고, 73곳은 반파됐다. 전쟁 전까지 가자지구 학교의 61%가 2부제 또는 3부제 수업을 시행했다. 파괴된 학교 1곳당 어린이 수백~수천 명의 미래가 암울해졌다.
방 안에 가자지구 어린이 100명이 있다면, 2명은 이미 숨졌다. 2명은 실종 상태인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3명은 중상을 입었다. 5명은 부모를 모두 잃었거나, 피란길에 부모와 헤어졌다. 5명은 만성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나머지 어린이들은 전쟁으로 인한 정신·육체적 고통으로 장기간 돌봄이 필요하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2025년 3월26일 “45분마다 어린이 1명이 숨진다. 전쟁 발발 이후 하루 평균 어린이 3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6월9일 맨체스터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자지구 상황을 지켜보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 몸 전체에서 고통이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비비시(BBC) 등이 전했다. 이어 그는 “세상은 우리가 아주 작은 존재여서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하지만, 침묵을 거부하는 건 선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023년 10월7일 개전 이후 전쟁 614일째를 맞은 2025년 6월11일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5만5104명이 숨지고 12만739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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