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026년 5월10일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후보(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도다. 12·3 비상계엄, 윤석열 탄핵, 이재명 정부의 탄생과 높은 지지율 그리고 장동혁 지도부 출범 이후 반복되는 국민의힘의 무기력과 지리멸렬까지.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구도는 오래전에 정해졌고, 바뀐 것이 없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뒤늦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을 공천하며 해당 후보와 정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컨벤션효과’가 일어나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 등 강공 드라이브가 보수층의 위기의식을 자극하면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보수 결집’이 일어나리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흐름이 잡히고 있다.
이 흐름은 2주 남은 선거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선 보수 결집을 확장할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필요하다. 하나는 윤석열 탄핵 이후 분화한 보수의 재결합, 또 다른 하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나 혹은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강한 리더십이다.
윤석열 탄핵 이후 분화한 보수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북구갑 선거구다. 이곳에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등 지역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두 후보가 단일화해야 하 후보를 누를 수 있다고 말하지만, 2026년 5월10일 동시에 600m 거리에서 열린 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은 두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수도권은 물론이거니와 영남권에서마저 잘 작동하지 않고 있고, 한동훈 후보는 지역구에서마저 고전하고 있다.
한겨레21은 보수 결집 현상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부산 북구갑 현장을 찾았고, 보수 결집의 근거 혹은 반대 논거가 되는 10여 개 여론조사의 세부 수치를 분석했다. 전문가 10여 명을 인터뷰해 현상의 원인과 이면도 확인했다. 독재·공산주의·친북·포퓰리즘 같은 보수를 움직이는 언어가 단순한 선거 구호인지, 아니면 윤석열 이후 보수 재편의 문법이 될지를 확인하는 김민하 정치평론가의 글도 함께 싣는다.
부산=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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