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불평등의 피와 눈물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2022년 11월6일부터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11월20일 막을 내렸다. 애초 폐막일은 11월18일이었지만,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 기금을 신설하는 문제를...2022-11-29 18:42
장마전선 물러나면 세고 긴 폭염 온다벌써 ‘7말8초’의 여름 한복판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펼쳐지는 ‘삼복더위’ 중 초복(7월16일)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임을 떠올리면 살짝 당혹스러워진다.(이 글은 7월14일에 썼다) 이번 여름은 초반부...2022-07-16 02:08
뉴노멀 한국 우주산업, 궤도에 오르다2022년 6월21일 오후 3시59분 59.9초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15분45초 만에 목표 궤도인 고도 700㎞에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가짜위성)를 진입시켰다. 이어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에서 성능검증위성과의 초기 교신에 성공하고 위치...2022-06-25 00:54
뉴노멀 역대급 낮은 투표율이 말하는 것유권자 절반은 투표하지 않았다.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56만4394명이 투표해 투표율 50.9%를 기록했다.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2002년 이후 꾸준...2022-06-04 08:56
뉴노멀 반지성주의, 반사‘반지성주의’라는 낯선 단어가 대통령 취임식장에 불쑥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10일 취임사에서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다. (…)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2022-05-14 02:02
김영춘 “기득권층 대변자 된 86, 맞는 말”‘86세대 정치’는 최근 몇 년 사이 비판적 담론으로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다. ‘86세대’는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196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이들은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대통령 직선제 개헌 쟁취라는 집단적 경험을 공유하는 세대다. 최근 86세대가...2022-05-01 10:49
뉴노멀 ‘아빠 찬스’는 ‘공정’ 아닌 ‘굥정’자고 일어나면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진다. 첫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40년 지기로 알려졌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으로 있을 때 아들(31)과 딸(29)은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스펙을 쌓았다. 딸과 아들이 ...2022-04-23 11:28
특집 검찰개혁 향한 민주당의 꼼수와 무리수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4월 국회 통과를 위해 직진하고 있다. 2022년 5월3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개정법률안을 의결하고 공포하기 위해서다. 시간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먼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2022-04-23 11:10
출판 ‘편견’은 언제 ‘혐오’로 넘어가는가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혐오 메시지의 파급 효과는 컸다. 2016년 11월 대통령 당선 전후 시기인 2015년 7월에서 2018년 2월 사이, 트럼프가 무슬림을 언급한 트위트 수와 무슬림에 대한 혐오범죄 빈도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유사한 형태로 나...2022-04-20 00:41
표지이야기 아들이 편입할 때 특별전형이 생겼네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해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고강도 검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윤 당선자의 40년 지기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재직 당시 자녀들이 잇따라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져...2022-04-17 23:40
관록과 의혹의 ‘올드 보이’ 한덕수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가 14년 만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2022년 4월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의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2022-04-09 10:58
뉴노멀 집주인 모시고, 세입자 내몰고‘임대차 3법’이 시행 2년 만에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TF 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22년 3월29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현 정부에서 임대차 3법을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유예기간 없이 급격히 도입해 인위적 시장 개입에 따른 ...2022-04-04 00:56
민주당, 엄청난 중상에도 ‘아프지 않다’‘정권교체 10년주기설’이 깨졌다. 한때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나왔던 ‘20년 집권론’ 목소리는 이제 메아리도 남지 않았다.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패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선에서 대통령 직선제 도입(1987년) 이후 최다 표차(557만951표...2022-04-03 07:40
한겨레21이 사랑한 논픽션 작가 강원국, 말이 글이 되고, 글이 말이 되게 하는 ‘국민 글쓰기 강사’ [21WRITERS②]*강원국, 적자생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78.html안경은 글쓰기 전투에 나서기 위한 갑옷그는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서재를 보여줬...2022-03-28 20:07
한겨레21이 사랑한 논픽션 작가 강원국, 적자생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21WRITERS①]좋은 경험은 잘 갈아놓은 토지와 같다는 말이 있다. ‘글쓰기 베스트셀러 작가’ 강원국(60)을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자신의 경험으로 입증된 방법론으로 채운 글쓰기에 대한 그의 책과 강의는 실용적이다. 학창 시절 “글 쓰는 게 두려웠다”던 그다. 그런 그가 연단한 글...2022-03-2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