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도 떠올리겠습니다.”
당신이 남긴 말씀을 읽는데 코끝이 시큰합니다. 자꾸 떠올리면 마음이 아파서, 불편해서 고개를 돌리고 싶었던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픔을, 불편함을 당신과 함께 끝까지 직면하겠습니다.
추석 명절인데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많은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 부산 신정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나이팅게일’이 그랬고, 경기도 남양주 덕소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랬습니다. 서울 갈산초등학교 6학년5반 선생님과 학생들도 기부금을 보냈습니다. 당신은 “큰돈이 아니어서 미안하다”고, “얼마 안 되는 액수”라고, “너무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겸손하게 말씀했습니다. 아닙니다, 결코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꿈을 꾸면서 “안전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고 믿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이 바로 그 사회를 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9월12일(낮 12시 기준)까지 ‘기억 0416’에 기부자 1188명이 참여해 1억5196만7948원을 정성껏 모아주셨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기억 0416’ 모금액은 ‘세 가지 약속’을 위해 쓰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참사의 사회적 기록을 위한 시민아카이브 구축 지원), ‘곁에 있겠다는 약속’(지역 사회복지사의 유가족 방문 활동 지원 및 안산지역 공동체 복원 치유 인프라 지원), ‘오래 지켜주겠다는 약속’(안산지역 시민복지단체의 장기 치유 프로그램 지원)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 누리집(www.beautifulfund.org)을 방문해 ‘기억 0416’ 창을 이용하면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하나은행 272-910017-85204 예금주: 아름다운재단)과 전화(02-766-1004)로도 가능합니다.
1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

일해서 돈 벌면 기초연금 못 받나요?…연금제도 세대별 Q&A

박지원 “당권·대권 눈먼 장·안·나·한…‘북풍 조작당’이 용공음해”

27살엔 아들 위해, 51살엔 올림픽 꿈 바라보며…엄마는 또 날아올랐다

‘천공 관저 의혹’ 부승찬·김종대 무혐의…검찰 “오인할 이유 있어”

재일동포 홍유순, 농구 금메달에 활짝…“롤모델 허미미 언니도 금 따야죠”

영장류가 연 5500만년 인류 진화사…척박한 환경 해결하며 ‘만물의 영장’으로

‘민원 취소 강요’ 39차례, 순찰 중 ‘스케치북 고백’…“경찰관 강등 정당”

민주 “검찰 개혁, 이 대통령이 국민 속였다? 유시민 과유불급…억지주장 말라”

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 해…대법관 공석 ‘후임 대법원장’과 채워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