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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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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들 모여 하늘길 열다

영혼 위로하는 동시·동화·그림 깃든 <세월호 이야기>
등록 2014-10-21 06:46 수정 2020-05-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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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떠나서 죄송해요/ 다녀오겠다고 하고 돌아가지 못해 죄송해요/ (…)/ 우리는 다시 만날 거예요/ 아주 먼 훗날에요.” -오시은 ‘하늘에서 온 편지’

38명의 동시·동화 작가가 글을 쓰고 27명의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세월호의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내걸린 ‘한뼘작가들’의 작품은 지나는 시민들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지난 9월, 이들의 글·그림 42편을 모아 어린이문학 전문 출판사 ‘별숲’이 를 출간했습니다. 별숲은 책값의 20%를 세월호 참사 추모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10월17일, 출간 한 달 만에 별숲과 작가들은 두 손 모아 약속했던 대로 480만원의 기부금을 과 아름다운재단의 공동 캠페인 ‘기억 0416’ 앞으로 보내왔습니다.

10월17일(낮 12시 기준)까지 ‘기억 0416’ 캠페인에는 1억7716만5022원의 소중한 마음이 모였습니다. ‘기억 0416’ 모금액은 ‘세 가지 약속’을 실천하는 버팀목이 됩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참사의 사회적 기록을 위한 시민아카이브 구축 지원), ‘곁에 있겠다는 약속’(지역 사회복지사의 유가족 방문 활동 지원 및 안산지역 공동체 복원 치유 인프라 지원), ‘오래 지켜주겠다는 약속’(안산지역 시민복지단체의 장기 치유 프로그램 지원)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 누리집(www.beautifulfund.org)을 방문해 ‘기억 0416’ 창을 이용하면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하나은행 272-910017-85204 예금주: 아름다운재단)과 전화(02-766-1004)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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