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참신 내세운 6개월… ‘윤석열표 국정목표-성과’가 안 보인다”(<동아일보> 2022년 11월9일치 5면)
“윤 대통령 6개월… ‘국민 신뢰 잃었다’“(<한겨레> 11월9일치 1면)
11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6개월을 맞아 신문들이 내놓은 평가입니다. “국정목표-성과가 안 보인다” 또는 “국민 신뢰 잃었다” 등 부정적 평가가 눈에 띕니다. 집권 반년밖에 안 돼 성과를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할 수 있지만 국민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방송사와 여론조사기관들이 내놓은 대통령 국정수행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긍정적 평가는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윤 대통령이 ‘역대급’ 낮은 성적표를 받은 원인으로는 준비가 부족한 점과 인사 문제가 큽니다. 윤 대통령은 검사로만 일하다가 2021년 갑자기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윤 대통령 주변에선 대통령 선거에 앞서 그가 경제와 노동 등 다방면에 걸쳐 필요한 공부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금 받는 평가를 보면, 대통령이 학습을 통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직업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신동아>에 기고한 글에서 “(진보나 보수 모두 대선주자의) 객관적으로 분명한 단점이나 경험 부족도 개인 자질(학습)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변한다”며 “(그러나) 그동안 대통령의 고집이나 무능 때문에 온 국민이 답답해하면서 견뎌야 하는 일이 얼마나 많았냐”고 지적합니다.
이종길 세종대 교수(행정학)가 2022년 5월 내놓은 논문 ‘정부 초기 내각 네트워크의 구조적 위험요인 분석’을 보면 인사의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이 교수는 국무위원에 임명된 인사들의 네트워크를 분석해,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와 견줘 정권 핵심그룹의 응집성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국정과제 수행 능력은 낮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른바 ‘좌동훈 우상민’으로 상징되는 정권 핵심그룹은 탄탄하게 뭉치겠지만 다른 이들은 대통령의 눈치만 보고 의사결정을 지체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동아일보>도 11월9일 사설에서 “조직의 역량은 다양성에서 나온다. 6개월 만에 내각 진용은 완성됐지만 대통령실부터 인적 쇄신을 다시 고민할 때”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겨레21>은 윤 대통령의 ‘무능론’을 취임 두 달 만에 분석(제1422호 표지이야기 ‘두 달 만에 헤어질 결심?’)했고, 수도권 집중호우 때 조기 퇴근 등 국민과 공감 없는 미숙한 대응을 보며 시스템 붕괴(제1426호 ‘대통령의 재택근무’)를 우려했습니다. 지난호 표지이야기는 ‘무너진 6개월’이었습니다. 남은 건 무엇일까요. “소신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이 권력을 쓰기 시작하면 강경하게 흘러 ‘극우’ 성향을 보이기 쉽다”는 야권 관계자의 우려가 귀에 남습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윤석열 정부 반년, ‘나쁜 무계획’에 멈춰선 국가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865.html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니다”? F학점!
http://h21.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2869.html
대북정책 ‘담대한 계획’엔 담대함도 계획도 없었다
https://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873.html
‘정쟁 프레임’으로 제 발에 족쇄 채운 국민의힘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866.html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젠 반반이라 보면 되지예” 대구도 놀란 김부겸의 패배

전국 곳곳 저녁까지 빗방울…돌풍·천둥·번개 동반 최대 30㎜

정부, 기초연금 개편 논의 본격화…“가난한 노인에게 더 준다” 공감대

국힘 새 원내대표 후보들, 장동혁 사퇴 ‘온도차’·한동훈 복귀 ‘천천히’

‘극우 낙인에 분노, 극우는 ‘프락치’ 몰이’…참정권 외친 2030 목소리

‘껌 밟아도 안 멈춰요’…티코 만든 대우차 직원, 25살 청년에게 차키 넘겼다

미군, 이란에 ‘헬기 격추’ 보복…호르무즈 인근 도시·섬 공습

국회 의원회관서 50대 남성 추락…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장동혁, 결국 “부정선거” 팻말…사퇴 압박 속 “끝까지 싸울 것”

이준석 “장동혁 ‘5억9천만분의1’ 내질러…계산 아닌 주술”

![[단독] ‘베트남 유학생 인신매매’ 브로커 징역 2년 실형이 남긴 질문](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original/2026/0604/20260604504663.jpg)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면 이렇게 된다” [뉴스 큐레이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212/53_16761591044969_20230209503936.jpg)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의혹 폭로됐다 [뉴스 큐레이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203/53_16753866927869_20230202503391.jpg)
![참을 수 없는 윤 대통령 ‘말’의 가벼움 [뉴스 큐레이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119/53_16741042226766_20230119501680.jpg)


![윤석열 대통령의 아무말 대잔치 [뉴스 큐레이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108/53_16731836250845_3816731836038786.jpg)


![윤 대통령의 식사 정치, 밥값은 누가 내나 [뉴스 큐레이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2/1202/53_16699741089624_1716699740992167.jpg)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30/53_17800819829355_2026052850375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