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복수초(福壽草)가 꽃을 피웠다. 입춘을 나흘 앞둔 2025년 1월30일 강원 동해시 냉천공원의 언 땅에서 복수초가 개화하고 있다.
올겨울 이해할 수 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우리 국민은 겨우내 각자의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내란도 우두머리 윤석열과 주동자들이 구속기소 되면서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시민의 힘이 언 땅을 녹이고 민주주의라는 꽃을 다시 피어나게 했다.
봄이 오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피는 복수초는 행복과 장수를 가져다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설날 무렵에 핀다는 의미로 원일화(元日花)라고 불리기도 한다.
노란 복수초를 보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독자들의 마음에 환한 봄이 오기를 바란다.
사진·글 동해(강원)=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덕유산 ‘눈꽃 명소’ 상제루…2시간 만에 잿더미로
체감 -21도 ‘코끝 매운’ 입춘 한파 온다…6일 다다를수록 추워
법치 근간 흔드는 윤석열·국힘…헌재 협공해 ‘불복 판짜기’
도올 “윤석열 계엄에 감사하다” 말한 까닭은
캐나다·멕시코, 미국에 보복 관세 맞불…‘관세 전쟁’
‘오징어 게임2’ 배우 이주실 별세…위암 투병 석달 만에
일본, 1시간 일해 빅맥 두 개 산다…한국은?
기어이 ‘관세 전쟁’ 트럼프의 속내…38년 전 광고엔 대놓고
최상목, 위헌 논란 자초하나…헌재 선고 나와도 “법무부와 논의”
반도체·철강까지 관세폭탄 사정권…한국경제 직격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