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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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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복수초 보면서 환한 봄 맞으세요

등록 2025-01-31 20:12 수정 2025-02-03 11:59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복수초(福壽草)가 꽃을 피웠다. 입춘을 나흘 앞둔 2025년 1월30일 강원 동해시 냉천공원의 언 땅에서 복수초가 개화하고 있다.

올겨울 이해할 수 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우리 국민은 겨우내 각자의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내란도 우두머리 윤석열과 주동자들이 구속기소 되면서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시민의 힘이 언 땅을 녹이고 민주주의라는 꽃을 다시 피어나게 했다.

봄이 오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피는 복수초는 행복과 장수를 가져다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설날 무렵에 핀다는 의미로 원일화(元日花)라고 불리기도 한다.

노란 복수초를 보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독자들의 마음에 환한 봄이 오기를 바란다.

사진·글 동해(강원)=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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