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산업재해와 단속 과정에서 숨진 이주노동자 등을 기리는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가 열리고 있다.
생계를 위해 집을 나선 노동자는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6명, 1년 2500명 넘게 산업재해로 숨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더는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2024년 중대산업재해로 아들 강태완(몽골명 타이완)씨를 잃은 어머니 이은혜(엥흐자르갈)씨가 호소했다.
2025년 11월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산업재해와 단속 과정에서 숨진 이주노동자 등을 기리는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가 열렸다. 태안화력발전, 쿠팡, 아리셀, 방송·건설·제조·학교급식 현장 등에서 숨진 국내 노동자 94명과 스리랑카·네팔·미얀마 등 이주노동자 50명의 위패 145위가 모셔졌다. 유가족과 노동·종교계, 김민석 국무총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유가족과 관계자가 희생자 위패를 들고 소전의식(영가의 위패와 옷가지 등을 불로 태워 영혼을 보내는 의식)을 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추모의 벽과 작업복 등이 놓여 있다.
일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가족 품에 안기는 것, 그것이 가장 소중한 행복임을 위령재는 말하고 있었다.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에서 416합창단이 추모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년 전 디엘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추락해 사망한 강보경씨의 어머니 이숙련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자들이 희생자들의 위패를 들고 소전의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에서 희생자의 위패를 태우는 소전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에서 희생자의 위패 등을 태우는 소전의식이 열리고 있다.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셋째)이 2024년 중대재해로 아들 강태완(몽골명 타이완)씨를 잃은 이은혜(엥흐자르갈)씨의 발원문을 듣고 있다.

희생자 이름이 빼곡히 적힌 추모의 벽이 놓여 있고 작업복과 신발, 안전모 등이 설치돼 있다.

소전의식 속, 타오른 희생자의 지방에서 피어난 재가 하늘로 흩날리고 있다.
사진·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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