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등 267개 단체의 주최로 2026년 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열린 ‘국제법 위반, 주권유린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행위극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또 하나의 침공이 벌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납치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내세웠지만, 이는 주권국가에 대한 무력 침략으로 유엔 헌장 제1·2조를 위반한 국제법 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6년 1월5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는 시민단체와 정의당·녹색당·노동당, 종교인, 교수, 대학생 등이 참여한 침공 규탄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참가자들은 “국제법 위반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을 외치며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외부 군사력이 아닌 민중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개입 대상이 될 마지막 국가가 아님을 말하며 또 다른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림자에 가려진 웃고 있는 얼굴 가면이, 침공을 정당화해온 제국의 오만을 상징하는 듯하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등 267개 단체의 주최로 2026년 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열린 ‘국제법 위반, 주권유린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침략자’ ‘범죄자’가 적힌 종이를 붙인 뒤, 유죄라는 의미의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트럼프 1년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 조직위원회’ 회원들이 2026년 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트럼프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트럼프 1년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 조직위원회’ 회원들이 2026년 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트럼프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납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2026년 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손 떼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6년 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열린 ‘트럼프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 긴급 기자회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가면과 석유통이 보인다.
사진·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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