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눈 1년에 단 2주만 볼 수 있다천연기념물 167호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황금빛 은행잎’에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셨다. 논밭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습이 신비감을 더했다.2024년 11월6일 오후 높이 34.5m, 몸통 둘레는 16.9m에 이르며, 수령이 ...2024-11-09 20:26
포토스퀘어 여기가 카페야, 별장이야?여느 도시와 다름없이 아파트와 상가가 늘어선 거리가 이어진다. 아파트 단지가 끝나자 학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나온다. 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길이다. 입구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500m’ 표지판이 있다. 천천히 10여 분을 걸어가니 경사진 곳에 목조로 지은 ...2024-10-05 20:42
이주의 눈 하이브가 또…한 번도 듣지 않고 상자째 쌓여 있던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한 아이돌그룹 시디(CD) 수십 장이 길바닥에 뿌려졌다. 미끈한 시디에 햇빛이 반사돼 유난히 반짝였다.기후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케이(K)팝 팬들이 결성한 단체인 ‘케이팝포플래닛’(지구를 위한 케이팝...2024-09-07 22:05
포토스퀘어 어우렁더우렁 만든 한과, 월매나 맛있게요~“재미나니까 오지. 집에만 있으면 늙은이에게 치매만 와. 공장에 나와 마을 사람들과 어우렁더우렁 지내니 얼마나 좋아.”성정옥(89) 할머니가 2024년 9월3일 낮 충남 당진시 순성면 백석리 백석올미영농조합 한과 공장에 출근하던 도중 기자를 만나 신나게 말했다. 조합 ...2024-09-07 22:02
이주의 눈 아기·어린이·청소년 시민이 이겼다“판결은 끝이 아닌 기후 대응의 시작.”헌법재판소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워두지 않은 현행법(탄소중립기본법)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린 2024년 8월29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후위기 소송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2024-08-31 20:47
[눈] 안녕, 수요일의 친구들아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코로나19 탓에 학교를 갈 수 없었던 새내기들이 5월27일 수요일 드디어 첫 등교를 했다.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와석초등학교 1학년 4반 어린이들이 투명 가림막을 세운 채 수업하고 있다. 전체 학생이 27명인 이 반은 7명만 이날 등교해, 일정 거...2020-05-31 15:22
소록도가 서럽지 않도록“해와 하늘 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우름을 밤새 우렀다.”서정주의 짧은 시 ‘문둥이’에는 아름다운 언어 속에 한센인들의 공포와 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금 한센병은 완치 가능하고 한국에서는 거의 발병자가 없다. 하지...2013-03-17 04:49
무죄와 벌 경찰도 경찰서장도 허위 자백“춘천경찰서 역전파출소장 딸(11) 살해사건을 수사 중이던 강원도경 수사과는 사건 발생 13일 만인 10일 오전 춘천시 우두동 만화가게 주인 정원섭씨를 범인으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유류품으로 보이는 빗과 연필 등을 단서로 수사를 벌이는 한...2013-03-17 02:54
"만들어주세요"1922년 충남 부여 출생.1934년 함흥 최씨 집에 양딸로 들어감.1941년 일본 군수공장에 3년 계약으로 일해야 하는 주인집 큰딸 대신 끌려가 만주 등지에서 ‘일본군 성노예’ 생활.1945년 해방 뒤 전쟁터에 버려짐. 옷과 신발을 주워 입고 걸어서 강원도 춘천까지 ...2013-01-20 14:04
한 걸음씩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교보생명 사옥에는 분기마다 새로운 글판이 걸린다 2012년 12월에는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에서 가져온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라는 글판이 걸렸다 글의 의도는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고 어떤...2013-01-06 02:57
심판제18대 대통령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이 11월27일부터 시작됐다. 여야 대통령 후보들은 12월18일 자정까지 경주를 마친 뒤, 19일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대선은 20일 남짓 남았지만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2012-12-05 15:50
겨울 또, 하늘로 올라가다쌍용차 해고노동자 3명이 해고자 복직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11월21일 새벽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앞 송전탑 위로 올라갔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상균(51) 전 지부장, 문기주(52) 정비지회장, 복기성(36) 비정규지회 수석부지회장이 그들이다. 고압 전류가 흐르...2012-11-29 16:12
허공이라도 들어라지난 10월26일 새벽, 서울 성동구에서 여성장애인활동가 김주영(33)씨가 화재로 숨졌다. 김씨는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양 팔다리를 거의 쓰지 못했다. 활동보조는 하루 최대 12시간 받을 수 있었다. 화재는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뒤 발생했다. 김씨가 화재 사고로 숨진 ...2012-11-09 11:18
허공이라도 들어라지난 10월26일 새벽, 서울 성동구에서 여성장애인활동가 김주영(33)씨가 화재로 숨졌다. 김씨는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양 팔다리를 거의 쓰지 못했다. 활동보조는 하루 최대 12시간 받을 수 있었다. 화재는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뒤 발생했다. 김씨가 화재 사고로 숨진 ...2012-11-08 16:47
최초의 대통령 아들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4)씨가 서울 내곡동 사저 터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씨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이씨는 아버지의 지시를 받고 돈을 받아 전달했을 뿐 부동산 계약 과...2012-10-31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