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 불평등〉
조너선 코졸 지음, 김명신 옮김, 문예출판사(02-393-5681) 펴냄, 1만5천원
40여 년간 도심 빈민가에서 교사로 일하며 미국의 교육과 사회정의 문제에 천착했던 지은이가 1988년부터 2년여 동안 미국 빈민가 30여 곳을 돌며 취재한 교육현장 보고서다. 미국 공교육 제도가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을 어떻게 ‘분리’하고 ‘배제’해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지은이가 확인한 ‘야만성’은 공교육 환경이 충격적으로 불평등하다는 점이다. 공교육의 재원을 ‘재산세’에서 조달하는 구조 아래서 가난한 지역의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료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
김명희 등 지음, 후마니타스(02-739-9929) 펴냄, 1만원
보건·의료마저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해온 예방의학·보건정책 전공자 7명이 ‘의료 사유화’가 몰고 올 치명적 폐해에 메스를 들이댔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은 시장의 논리로 운영돼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지은이들은 의료 사유화의 쟁점을 △경제자유구역법 △건강보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도 폐지 △영리병원 설립 허용 △민간 의료보험 활성화 등 네 가지로 나눠 두루 살폈다.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콘스턴스 브리스코 지음, 전미영 옮김, 오픈하우스(02-333-3705) 펴냄, 1만2800원
‘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판사’로 불리는 콘스턴스 브리스코가 쓴 성장기다.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지은이가 가족의 해체를 겪으며, 가학적인 어머니에게 당한 숱한 폭행과 따돌림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간혹 책장을 넘기기 힘들 만큼 묘사가 충격적이다. 연약한 소녀에게 끝없이 이어지는 치밀하게 계획된 체벌과 욕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치미는 분노를 참아내기 어렵다. “장학생으로 대학에 가게 됐다”는 딸의 말에 어머니는 “머리 좋은 사람만 대학생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라고 말하는데….
〈잃어버린 도시 Z〉
데이비드 그랜 지음, 박지영 옮김, 홍익출판사(02-323-0421) 펴냄, 1만5천원
영국 포병장교 출신인 퍼시 포셋은 왕립지리학회 소속으로 아프리카 오지를 비롯한 세계의 극지를 두루 탐험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남미 대륙의 지도 작성에 크게 기여한 그는 이 과정에서 아마존의 ‘치명적 유혹’에 매료됐다. 이후 아마존에 실재했다고 전해지는 고대도시 ‘엘도라도’ 발굴 작업에 집중하던 그는 1925년 1월 아들과 함께 아마존으로 들어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지은이가 포셋이 남긴 일기와 탐험일기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행방을 추적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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