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개혁파 정부에서 보건부 장관을 지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국회의원이 2024년 6월1일 수도 테헤란의 내무부 청사에서 대선 후보 등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PA 연합뉴스
2024년 5월19일 출장 도중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가 확정됐다. 흔히 말하는 ‘개혁파’ 후보도 1명 포함됐다.
이란에선 헌법에 따라 이슬람 고위 성직자 6명과 율법학자 6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가 대선 후보의 출마 자격을 검증한다. <이르나통신> 등 현지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헌법수호위는 6월9일 출마 의사를 밝힌 80명 가운데 6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 출신으로 현직 국회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2)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정부에서 핵협상 수석대표(2007~2013년)를 지낸 외교 전문가 사이드 잘릴리(58)도 예선을 통과했다.
알리레자 자카니(58) 현 테헤란 시장과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53) 현 부통령도 대선 후보군에 포함됐다. 라이시 전 대통령처럼 율법 전문가인 모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는 온건 보수 성향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 정부에서 법무장관(2013~2017년)을 지냈다. 이들 5명 모두 ‘보수파’로 분류된다.
‘개혁파’로는 유일하게 대선 무대에 나선 건 심장외과 전문의 출신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다. 현직 마즐리스(국회) 의원인 그는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정부에서 보건부 장관(2001~2005년)을 지냈다. 그는 2022년 9월 히잡 착용 문제로 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과 관련해 관영 <이란뉴스네크워크>(IRINN)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유가족께 애도를 표한다. 우리의 행동이 이란인들이 이슬람을 증오하게 만들고 있다. 신념을 힘으로 강제할 수 없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란 대선은 6월28일 치러진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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