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본선에 출전한 김예지 모습.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의 사격 영상이 4천만 뷰를 넘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예지의 사격 모습이 마치 ‘피도 눈물도 없는’ 영화 속 킬러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김예지는 2024년 7월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 이어 한국 선수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김예지가 메달을 획득하자, 엑스(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그의 사격 장면이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를 치르는 영상은 8월1일 기준 4천만 뷰를 넘겼다. 당시 그는 42점을 쏘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엑스(X) 갈무리
영상에서 김예지는 무표정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사격한다. 주머니에 왼손을 꽂고, 오른손에는 총을 든다. 이 모습을 두고 7월3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액션영화에 사격 세계챔피언이 나오면 멋있을 것 같다”며 “그를 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다음날 미국 시엔엔(CNN)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기록을 깨며 최근 인터넷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엔피아르(NPR)도 “‘매트릭스’와 ‘본’ 시리즈 같은 공상과학과 액션영화에서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김예지는 경기장에 코끼리 인형을 달고 오거나, 인터뷰에서 쾌활한 모습을 보여 총 쏠 때와 다른 ‘반전 매력’으로도 인기를 모은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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