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가 2026년 2월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연 ‘홈플러스 사태 해결방안 마련 촉구 무기한 단식농성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어떤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사태 1년이 다 된 홈플러스 얘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과 강우철 위원장 등은 2026년 2월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방안 마련 촉구 무기한 단식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 지부장의 단식은 2025년 3월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세 번째다. 그는 2025년 5월과 11~12월에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엠비케이(MBK)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단식했다. 안 지부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25년 9월 ‘선량한 인수자를 찾겠다’고 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이 2025년 12월 단식 중 쓰러진 저를 찾아와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홈플러스와 MBK는 17개 점포를 폐점한 데 이어 향후 6년간 41개 점포를 추가로 정리한다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2025년 12월29일 법원에 냈다. 노조에 따르면 상당수 홈플러스 점포는 임금체불과 납품 차질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홈플러스 납품업체 900여 곳도 종로구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청와대와 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납품업체 연쇄 부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는 약 7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쪽은 DIP 조달로 3천억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3천억원, 전국 10여 개 점포 매각으로 1천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회생보다 청산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채권자협의회 쪽이 DIP 자금 분담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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