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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고려 않은 ‘노숙인 퇴거’… 그들을 함부로 내몰지 말라

노숙인 단속·퇴거해도 ‘회전문 현상’ 반복… 상담·의료·주거 등 공적 복지체계와 연계한 지원 필요
등록 2026-08-28 10:17 수정 2026-08-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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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퇴거명령서가 붙은 한 노숙인의 캐리어가 놓여 있다.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던 안나는 7월9일 채널에이(A)의 노숙인 관련 뉴스 보도 뒤 공항공사로부터 퇴거명령서를 받고 공항에서 나왔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26년 8월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퇴거명령서가 붙은 한 노숙인의 캐리어가 놓여 있다.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던 안나는 7월9일 채널에이(A)의 노숙인 관련 뉴스 보도 뒤 공항공사로부터 퇴거명령서를 받고 공항에서 나왔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여성 노숙인 안나(69·가명)는 2026년 8월1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쫓기듯 빠져나와야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에서 안나의 짐에 붙인 ‘퇴거명령서’ 때문이었다. “안 나가겠다는 게 아니라, 일주일이라도 시간을 달라고 했던 건데….” 퇴거명령 조치 후 약 한 달이 된 8월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홈리스행동 사무실에서 만난 안나는 구석에 놓인 자신의 여행용 가방을 바라보며 어렵게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안나가 인천공항을 선택한 까닭

 

안나가 인천공항에서 노숙하게 된 것은 2025년 6월부터다. 수년 전 투자 실패로 큰돈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뒤 가족과 연이 끊기면서 보금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후 친구 집 등에서 신세를 지며 식당에서 하는 단시간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65살이 넘자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손이 저리고 몸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겼다. 그럼에도 인력업체 3곳을 찾아갔지만, 60대 후반 여성을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농촌 비닐하우스 일자리도 알아봤지만 ‘일하다가 송장 치를 일이 있느냐’며 단박에 거부당했다. 모아둔 돈이 떨어지면서 친구 집에서도 더는 머물 수 없게 됐다. 안나가 노숙인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까닭이다.

노숙하기 전부터 안나는 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서 배에 복수가 차고 발이 코끼리 발처럼 퉁퉁 부었다. 몸 상태는 좋지 않고 치료비는 없으니 그저 편안하게 몸을 누일 곳을 찾게 됐다. 그런데 노숙 경험이 없는 안나에게 서울역 등 이미 노숙인이 많은 장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대부분 남성 노숙인이었고, 언제 행인이나 노숙인에게 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할지 모르는 상태로 보였다. 실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5년 7월 펴낸 ‘젠더기반폭력 피해 여성의 노숙 생활과 안전 및 건강의 위기 상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여성 노숙인의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 경험은 13.5%였다. 남성 노숙인은 피해 경험이 없었다. 여성 노숙인의 ‘구타, 가혹행위’ 피해 경험도 23.3%나 됐다. 이는 남성 노숙인(5.3%)보다 4배 넘게 높은 수치다.

2024년 보건복지부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를 보면 거리 노숙인,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쪽방 주민을 합한 ‘노숙인 등’은 1만2725명으로 2021년 1만4404명보다 1679명(11.6%) 줄었다. 이 가운데 거리 노숙인은 1595명에서 1349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거리 노숙인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6.4%에서 2021년 9.2%로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여성 거리 노숙인 수도 128명에서 146명으로 늘었다. 앞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에서 여성 노숙인의 노숙 계기는 실직(19%)이 가장 많았고 질병 및 장애(17.4%), 가정폭력(15.4%), 이혼 및 가족해체(12.9%)가 뒤를 이었다.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사회복지학)는 “여성 노숙인은 남성 노숙인과 목욕이나 탈의 시설을 공유하기 어렵고 폭력 피해를 받기 쉽기 때문에 특별 안전 대책이나 시설 수용 외 별도의 여성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이런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나와 같은 여성 노숙인에게 인천공항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었다. 24시간 운영으로 새벽에도 사람이 오가서 폭력 피해 등을 방지할 수 있고, 냉난방이 돼 폭염과 한파도 피할 수 있다. 무료급식소와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모여 있는 서울역에서 한 시간 넘게 걸려도 이곳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안나는 생각했다. 주장욱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서울역은 2011년 심야시간 출입 통제가 시작된 이후 승차권이 없는 사람은 머물 수 없는 공간이 됐다. 게다가 의자에도 눕지 못하게 팔걸이가 설치됐다”며 “노숙인에게 인천공항은 24시간 밝은 조명과 화장실, 식수대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무엇보다 무슨 일이 생기면 119를 부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60대 후반 여성 노숙인 안나(가명)가 2026년 8월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홈리스행동 사무실에서 인천공항 직원들이 붙인 퇴거명령서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던 안나는 7월9일 채널에이(A)의 노숙인 관련 뉴스 보도 뒤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퇴거명령서를 받고 공항에서 나왔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60대 후반 여성 노숙인 안나(가명)가 2026년 8월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홈리스행동 사무실에서 인천공항 직원들이 붙인 퇴거명령서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던 안나는 7월9일 채널에이(A)의 노숙인 관련 뉴스 보도 뒤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퇴거명령서를 받고 공항에서 나왔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고객 민원’ 이유로 날아든 퇴거명령서

 

그런 공간에서 2026년 7월9일 나온 ‘노숙자 아지트?… 손발 다 든 인천공항’이라는 제목의 채널에이(A)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노숙인들의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안나를 비롯한 13명의 인천공항 노숙인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강제퇴거를 당했다. 4분 남짓 길게 방송된 채널에이의 보도에는 소변을 여기저기 흘리고 공항 이용객에게 고성을 지르는 노숙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런 노숙인의 모습만 편집된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퍼져나갔고, 노숙인을 혐오하는 반응이 점점 더 커졌다.

안나는 노숙인에 대한 영상과 악플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영상에 나온 노숙인은 인천공항에서 오래 머무르던 노숙인 가운데 정신질환이 있는 일부 몇 명인데, 마치 그들이 전체 노숙인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도됐어요.”

게다가 해당 노숙인이 머물던 제1여객터미널에는 쪽방촌 거주민과 노인 등이 폭염을 피해 머무는 경우도 많은데, 이들에 대한 여론도 함께 나빠졌다. 이들이 인천공항을 목적에 맞게 이용하지 않고 있고, 공항을 오가는 외국인 등 이용자에게 민폐가 되며, 심지어 65살 이상 노인의 경우 공항철도 일반열차 이용이 무료이니 저기에 저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공항공사는 급기야 7월30일 노숙인들의 짐에 13부의 퇴거명령서를 붙였다. 퇴거명령서에는 ‘공항시설법에 따라 노숙 행위는 금지돼 있으니 즉시 노숙을 중단하고 여객터미널 밖으로 퇴거하시기 바란다’며 ‘노숙 중 방치한 물품은 같은 법에 따라 폐기될 수 있고 노숙 행위에 대한 제지나 퇴거 요청에 불응할 경우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적혀 있었다. “공항 보안요원이 하루에도 네댓 번씩 찾아와 나가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고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해 나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안나가 말했다.

공항공사 쪽은 퇴거명령을 한 이유로 ‘고객 민원’을 들었다. 노숙인이 공항에 많아지면서 노숙인을 불편해하는 민원이 늘었다는 것이다. 공항공사가 8월25일 한겨레21에 밝힌 ‘노숙인 민원’ 건수는 7월 기준 18건으로, 2025년 한 해 들어온 민원 수와 같다.

 

노숙인과 여행객 위해 선행 앞장선 ‘수녀’

 

한겨레21은 8월24일 낮 안나와 함께 그가 머물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를 찾았다.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제2합동청사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나무 데크와 벤치들이 놓여 있는 실내 쉼터가 나왔다. 제1여객터미널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제2여객터미널에서도 이곳은 유독 인적이 드물었다. 안나는 교통센터로 들어가는 출입구 쪽 가까운 구석 벤치 한 곳에서 잠을 잤다고 했다.

처서 이튿날임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탓에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이 벤치에 누워 있었다. 중간의 큰 나무 데크에선 도시락을 싸와 점심을 먹는 사람들도 보였다. 간혹 승무원들이 오갔지만, 여행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안나는 인천공항 노숙인 사이에서 ‘수녀’로 불린다. 신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워낙 노숙인들을 잘 챙기고 음식이나 먹을거리를 잘 나눠줘서 얻은 별명이다. 공항 안 교회에서 제공하는 김밥과 햄버거 등을 받아서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전하거나,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오가며 노숙 동료들의 몫까지 챙기기도 했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자, 안나는 이렇게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소가 있는 서울역까지 가려면 지하철 왕복 요금만 1만원이 넘게 들어요. 저는 노인이라 요금이 무료이니 대신 가서 가져다주는 것일 뿐이에요.”

인천공항에 머물면서 여행객들을 위해서도 선행을 하려고 애썼다. 복잡한 공항에서 헤매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해 택시 승강장까지 직접 안내해준 적도 있다. 승객들이 두고 간 물건을 찾아주거나 유실물센터로 가져다준 적도 여러 번이다. 한번은 새벽 1시께 젊은 중국인이 꽤 많은 돈이 든 명품 가방을 두고 갔는데, 유실물센터가 문을 열 때까지 가방을 끌어안고 밤을 새운 적도 있었다. “가방 속 돈이 욕심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참고 버텼어요. 나중에 가방 주인이 돌아와 물건을 건넸을 때 작은 선행을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2026년 8월24일 오후 인천 영종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쉼터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쉬고 있다. 이곳은 여성 노숙인 안나가 주로 생활하던 공간이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26년 8월24일 오후 인천 영종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쉼터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쉬고 있다. 이곳은 여성 노숙인 안나가 주로 생활하던 공간이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하늘의 별따기’였던 인천 내 거주 공간 찾기

 

그런 안나가 인천공항에서 쫓겨난 뒤 거주 공간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일단 노숙인상담소와 무료급식소가 있는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갔지만, 이미 자리가 없었다. 서울 중구 양동 쪽방촌은 2019년부터 민간 주도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건물 폐쇄와 쪽방촌 주민 퇴거가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도 2021년 정부가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지만, 현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공개발과 민간개발을 둘러싼 소유주들의 반대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소극적 대응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쪽방 주민의 주거 불안이 커졌다는 게 홈리스행동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나는 서울 곳곳을 다니며 고시원이나 고시텔도 찾아봤지만, 남성과 공용 샤워실 및 화장실을 써야 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선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안나가 찾아간 고시원이나 고시텔은 방과 이어진 복도에 배수가 안 돼 바닥에 물이 질퍽질퍽했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빈대가 들끓었다. 이런 곳조차 월 30만원 이상을 내야 했다.

그렇게 공항에서 쫓겨난 지 3주 정도 지난 8월23일 지인의 소개로 아파트의 방 한 칸을 어렵게 얻었다. 노부부가 사는 아파트의 방 한 칸을 사용하는 데 월 50만원을 내야 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한 뒤 기초연금을 보태 월세를 내면서 어떻게든 버텨야 해요. 그런데 월세 부담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인천공항으로 돌아가고 싶기만 해요.”

안나가 인천공항이 있는 인천이 아니라 서울에서 공간을 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천에 노숙인을 지원하는 정책이 사실상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2024년 노숙인 실태 조사를 보면, 인천시 노숙인은 96명으로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노숙인이 40명이 넘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2021년(41명)과 견줘 노숙인이 늘어난 곳은 인천시가 유일하다.

이런 상황인데도 인천에는 노숙인 지원 핵심 기관인 이용시설이 없다. 인천공항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자활시설 ‘내일을여는집'과 재활시설 ‘서천라이프케어센터’가 있을 뿐이다. 노숙인 시설은 크게 생활시설과 이용시설로 나뉜다. 생활시설은 먹고 자는 공간으로 자활·재활·요양시설이 해당한다. 노동 능력과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은 자활시설, 알코올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노숙인은 재활시설에 머문다. 요양시설은 사회 복귀가 쉽지 않은 이들이 장기적으로 머무는 곳이다. 안나의 경우 세 시설 가운데 입소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이용시설은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을 가리킨다. 종합지원센터는 거리에서 노숙인을 상담하는 아웃리치(사회복지 종사자나 상담원이 거리에 직접 찾아가 노숙인의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적극적인 복지 활동)와, 당사자에게 어떤 연계가 필요한지 파악하는 사정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일시보호시설은 3주 정도 노숙인이 머물 수 있는 잠자리를 제공한다.

 

주장욱 홈리스행동 삼임활동가가 8월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홈리스행동 사무실에서 ‘한겨레21’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주장욱 홈리스행동 삼임활동가가 8월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홈리스행동 사무실에서 ‘한겨레21’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인천시, 종합지원센터 만들어 지원해야

 

인천시 노숙인 지원 공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8월14일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 인천시 등은 월 2회 노숙인 아웃리치 상담을 4회로 늘리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하지만 홈리스행동과 전문가들은 상담 횟수를 늘리는 건 근본적 대안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임덕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노숙인이 인천공항에 모이는 조건이 바뀌지 않는 한 어디를 단속해도 사람들은 또 다른 공간에 모이는 ‘회전문 현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생활시설은 장기 입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인천시가 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노숙인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욱 활동가도 “월 4회 상담으론 노숙인과의 관계나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고, 현재 인천시 노숙인 지원체계의 한계상 결국 노숙인에게 제안할 수 있는 건 생활시설 입소뿐”이라며 이용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는 공항경찰과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으로 구성된 위기개입팀이 상시 노숙인 상담과 주거 연계를 전담하고,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서는 공항과 지자체, 지역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아웃리치팀을 운영하고 노숙인에게 의료·주거 지원 등을 연계한다”며 “공항이 노숙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들이 공적 복지체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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