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권지담·박준용(왼쪽부터)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21의 ‘외국 청춘에게 날아든 돌봄청구서’ 시리즈 보도(권지담·박준용 기자)를 선정했다고 2026년 8월20일 밝혔다.
한겨레21은 지난 6월과 7월 제1619호 ‘비자로 유인해 노인 요양 떠넘겼다’, 제1621호 ‘외국 청춘에게 날아든 돌봄청구서’ 등 연속 표지이야기를 통해 정부가 돌봄 인력을 확보하게 위해 2026년 3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요양대학 양성대학’(요양대학) 정책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제도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채 입학하거나, 브로커나 소개 회사에 수백만원의 소개 수수료를 부담하고 한국에 오는 등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확인해 고발했다. 이후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외국인 요양보호사 등 1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해 초고령 사회 돌봄 위기에 따른 문제를 이주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한국 돌봄시장의 구조적 모순을 탐사보도했다.

한겨레21 제1619호와 제1621호 표지
한겨레21 보도 이후 법무부는 전국 21개 요양대학 재학생 505명을 상태로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요양보호사의 실제 업무와 비자 제도 등을 정확히 설명하는 ‘표준 가이드북’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8월27일 오전 11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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