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8일 새 대표를 뽑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부겸 전 의원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전당대회가 ‘빅3’(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친노무현계 문재인 의원에 대항할 인물로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당권 출마에 부정적이었다. 2012년 총선,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2016년 총선에서 다시 대구 지역 출마에 도전하려는 그는 당권 대결에 나설 경우 대구 지역 도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왔다. 그러나 당내에서 ‘빅3 불출마’ 권고 여론이 생기면서, 김 전 의원도 당권 출마를 위한 재고민에 들어갔다.
<font color="#008ABD"> 문희상</font>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10년 전 대한항공 쪽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12월19일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처남이 문 위원장 부부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 과정에서 ‘문 위원장이 고교 선후배 사이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쪽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고, 처남이 8년간 일을 하지 않으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74만7천달러를 받았다’는 취지의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문 위원장은 “처남의 취업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제 부덕의 소치”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과 맞물려 문 위원장의 취업 청탁이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또 소길댁이다.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평택 쌍용차 공장 76m 높이 굴뚝에 올라 해고자 복직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매서운 한파를 견디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을 응원하며 가수 이효리가 12월18일 트위터에 쓴 글이다.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는 그녀, 소길댁은 모든 여성, 아니 청년들의 워너비가 될 만하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여당 몫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고영주 변호사(방송문화진흥회 감사)가 지난 6월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 한 것으로 알려진 발언이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12월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 변호사 등 부적격 위원 추천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선박 회사에 비판을 집중하는 게 아니라 정부를 왜 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을 정하는 것인지, 대변인을 정하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제일모직의 주가가 상장 이틀째인 12월19일 상한가를 찍으며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제일모직 주식(3136만9500주) 가치는 4조624억원으로 뛰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지분(각 1045만6450주) 가치도 각각 1조3541억원이 됐다. 이들은 18년 전인 1996년 지분을 취득했다. 당시 투자 원금은 이 부회장이 48억3100만원, 이부진·서현 사장이 각각 16억1천만원이었다. 이 부회장의 투자 수익은 840배에 달했다.
사진,위부터 류우종 기자, 한겨레 이정아 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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