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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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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시였을 겁니다

매달 잊지 않고 이어지는 기부
등록 2014-10-08 15:04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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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하기도 쉽지 않은 기부를 여러 차례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북원여자중학교 함점순(44) 선생님이 그렇습니다. ‘기억 0416’ 캠페인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매달 모금에 참여해주십니다. 이번달엔 더욱 특별한 정성을 보태주셨습니다. 선생님은 ‘한 줄의 시가 세상을 살립니다’라는 시 낭송 수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를 고르거나, 직접 지어 낭송했습니다. 시 구절을 한줄 한줄 읽어내려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교내에서도 방영된 영상은,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한 기록물을 한데 모으고 있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에 전달됐습니다.

10월2일(낮 5시30분 기준)까지 ‘기억 0416’ 캠페인에는 1억6761만4348원의 소중한 종잣돈이 모였습니다. ‘기억 0416’ 모금액은 ‘세 가지 약속’을 실천하는 버팀목이 됩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참사의 사회적 기록을 위한 시민아카이브 구축 지원), ‘곁에 있겠다는 약속’(지역 사회복지사의 유가족 방문 활동 지원 및 안산지역 공동체 복원 치유 인프라 지원), ‘오래 지켜주겠다는 약속’(안산지역 시민복지단체의 장기 치유 프로그램 지원)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 누리집(www.beautifulfund.org)을 방문해 ‘기억 0416’ 창을 이용하면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하나은행 272-910017-85204 예금주: 아름다운재단)과 전화(02-766-1004)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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