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입니다. 스무 살부터 함께해온 을 읽습니다. 사실 은 제가 읽는 유일한 (책이 아닌) 인쇄물입니다. 아쉬움이나 바라는 바 없이 있는 그대로 좋은 친구이고, 습관입니다. 또 끊임없이 노력하는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 자리에 있어주면 좋겠습니다.^^ 매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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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에서 안타깝게 죽은 청년의 이야기가 더 공론화되고, 비정규직·외주직 차별 철폐에 힘을 보태려면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투표 말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답답해요.
15개월 딸을 키우며 미세먼지 걱정하고, 어린이집 파행이 두려운 워킹맘입니다. 평범한 시민이 적은 시간이나마 관심이나마 어떻게 공공선에 쓸 수 있는지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 시민이 아닙니다.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특히 일상에 바빠 아주 적은 시간만 할애 가능한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신다면, 전화·인터넷 등을 활용하시지요. 서울메트로, 서울시, 국회, 정부 등에 무엇이건 의견을 올려보세요. 아무 소용 없는 일인 것 같지만, 그런 일로 그들을 ‘귀찮고 신경 쓰이고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저항입니다.
그래도 성에 차지 않다면, 일상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시지요. 정당에 가입하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그 정당이 조경은 독자님의 뜻을 받들도록 압력을 넣으세요. 좋은 언론을 돈 주고 사는 일도 꼭 필요합니다. 언론은 그런 정당들을 감시하거든요. 을 정기구독하면, 저희 기자들이 불안정노동의 현실을 더 깊게 오래 파헤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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