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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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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등록 2016-06-08 16:58 수정 2020-05-03 04:28
페이스북 정기독자 커뮤니티 ‘21cm’로 원명재 독자님이 응원해주셨습니다

출근길입니다. 스무 살부터 함께해온 을 읽습니다. 사실 은 제가 읽는 유일한 (책이 아닌) 인쇄물입니다. 아쉬움이나 바라는 바 없이 있는 그대로 좋은 친구이고, 습관입니다. 또 끊임없이 노력하는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 자리에 있어주면 좋겠습니다.^^ 매주 고맙습니다.

* 페이스북에서 ‘21cm’을 검색한 뒤 관리자에게 가입 신청하시면 정기독자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21cm에 가입 뉴스룸의 안팎을 들여다볼 수 있고, 매주 월요일 최신호 PDF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정기독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신청은 1566-9595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로 조경은 독자님이 질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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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있어요. 답해주세요.

스크린도어에서 안타깝게 죽은 청년의 이야기가 더 공론화되고, 비정규직·외주직 차별 철폐에 힘을 보태려면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투표 말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답답해요.

15개월 딸을 키우며 미세먼지 걱정하고, 어린이집 파행이 두려운 워킹맘입니다. 평범한 시민이 적은 시간이나마 관심이나마 어떻게 공공선에 쓸 수 있는지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 시민이 아닙니다.

안수찬_ 이 질문에 답하려고 이틀을 끙끙 앓았습니다. 답변을 내놓을 자격과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제안 몇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우선 서울에 오실 일이 있다면 구의역에 들러주세요. 다른 사람들처럼 포스트잇을 붙여도 좋고, 그냥 그 플랫폼을 걸어보아도 좋겠습니다. ‘추모’는 평범한 삶이 비범한 죽음과 관계 맺는 가장 강력한 연대랍니다.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특히 일상에 바빠 아주 적은 시간만 할애 가능한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신다면, 전화·인터넷 등을 활용하시지요. 서울메트로, 서울시, 국회, 정부 등에 무엇이건 의견을 올려보세요. 아무 소용 없는 일인 것 같지만, 그런 일로 그들을 ‘귀찮고 신경 쓰이고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저항입니다.
그래도 성에 차지 않다면, 일상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시지요. 정당에 가입하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그 정당이 조경은 독자님의 뜻을 받들도록 압력을 넣으세요. 좋은 언론을 돈 주고 사는 일도 꼭 필요합니다. 언론은 그런 정당들을 감시하거든요. 을 정기구독하면, 저희 기자들이 불안정노동의 현실을 더 깊게 오래 파헤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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