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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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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등록 2016-05-21 16:43 수정 2020-05-03 04:28
고승철 독자

▶ 1111호 ‘최용수 전 WBA 세계챔피언 인터뷰’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권투 이야기에 푸코, 브레히트가 나오니 고품격 기사이군요! 저는 그 경기를 당진에 가서 직접 못 본 게 아쉬운 권투 골수팬입니다. 몇 년 전, 어느 여기자님이 권투체육관에서 수련하신다는 체험기사를 읽고, 소생도 즉시 저희 동네 권투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생활체육대회 권투부문 출전을 목표로 연습했답니다. 체육관 지도자가 만류하더군요. 상대에게 치명적 데미지를 줄 강펀치 소유자여서 사고가 우려된다고…. 칭찬 듣고 얼떨떨…. 좋은 기사를 보니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습니다.

소재웅 독자

▶ 1111호 ‘만리재에서-소명’

저는 발버둥을 매주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좋은 기사를 좋은 형태로 만들고자 하시는 그 발버둥. 그것이 판매 부수의 급증으로 나타나기는 힘들겠지만, 그 발버둥이야말로 ‘좋은 언론’과 ‘그리 좋지 않은 언론’을 구분한다고 봅니다. 그 발버둥을 지켜보는 모든 독자들은 일종의 진정성을 느끼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발버둥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감히 한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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