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복대동의 한 아파트는 7월16일 이후 전기와 수도, 가스 공급이 끊겼다. 수해 당시 주변 석남천이 범람해 아파트로 물이 들이닥쳤고, 지하 2층이 1.8m가량 물에 잠기면서 지하실의 전기·기계 시설 등이 모두 가동을 멈춘 탓이다. 밤에 주변 아파트가 불을 밝혀도 이곳은 암흑 세상이다.
7월16일 충북 청주에 시간당 최고 91.8mm, 하루 동안 290.2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곳의 피해는 홍수처럼 불어났다.
복구가 더뎌지면서 한여름 높은 기온으로 수인성 전염병 등 2차 피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피해 지역에선 피해자와 자원봉사자가 침수로 엉망이 된 가재도구를 내놓고 밀려든 쓰레기와 흙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아 피해 상황이 방치된 곳이 수두룩하다.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면 신속한 복구가 절실하다. 찌는 한여름 더위에 이중의 고통을 당하는 청주의 피해 지역을 돌아봤다.
충북 청주 상당구 미원면 인풍정 마을의 차월래(86) 할머니가 이불과 옷, 가재도구가 가득찬 마당에 앉아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와 복구를 돕고 있다. 거동이 힘든 할머니는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한숨만 쉬었다.
시민의 재산과 신변을 보호해야 할 달천천(청주 상당구 미원면 소재) 예·경보 시스템이 폭우로 쓰러졌다.
달천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를 입은 운암리 운암2구 엄기복(63)씨가 7월20일 오후 물에 젖은 살림을 집 마당에 꺼내놓고 있다. 엄씨 집과 바깥세상을 잇는 도로는 호우로 유실된 지 3일 만에 복구됐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마당 한쪽에 나리꽃이 피어 있다.
수해 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 진흙 더미가 된 인삼밭에서 일하다보니 온몸이 흙범벅이다.
청주 미원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수재민의 빨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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