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11월13일 국가기념일 지정 전태일 시민행동’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모든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전태일과 함께!”
2025년 11월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11월13일 국가기념일 지정 전태일 시민행동’ 발대식이 열렸다. 노동계, 시민사회, 청년단체를 비롯해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과 민병덕·서영교 의원, 권영국 정의당 대표, 전태일 시민행동 홍보대사인 배우 이원종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비정규직, 하청, 플랫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등 수많은 ‘오늘의 전태일들’이 권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태일의 희생과 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노동자가 존엄과 권리를 누리는 진정한 노동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11월13일을 국가기념일(전태일과 노동인권의 날)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70년 11월13일은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규탄하며 분신한 날이다. 그 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라는 마지막 외침을 남기며 한국 노동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사진·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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