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유치원 동기 “초등학교 같은 반 될지 궁금해요”

서울 강동구 신명초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
등록 2025-01-09 20:31 수정 2025-01-14 16:27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서 유치원 친구인 진아진(왼쪽)과 김다은이 다은이 할아버지 김영대(69)씨의 사진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서 유치원 친구인 진아진(왼쪽)과 김다은이 다은이 할아버지 김영대(69)씨의 사진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은아.” “아진아.”

같은 유치원을 졸업하는 진아진(왼쪽)과 김다은이 2025년 1월6일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만나 환하게 웃으며 반가운 이름을 불렀다. 보자마자 달려가 손을 꼭 잡고 웃음꽃을 피운 두 동무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얼굴로 엄마, 할아버지와 함께 교실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첫 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할아버지는 둘의 우정을 영원토록 기념하는 듯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서 유치원 친구인 진아진(오른쪽)과 김다은이 만나 함께 손잡고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서 유치원 친구인 진아진(오른쪽)과 김다은이 만나 함께 손잡고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두 친구는 “같은 반이 될지 궁금하고, 책상이나 칠판, 새로운 친구들 만날 그런 것들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서 만난 예비 초등학생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서 만난 예비 초등학생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두 친구는 이내 교실 구경을 마친 뒤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터로 한달음에 달려갔고, 눈 쌓인 운동장을 거닐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갔다.

유치원 친구인 진아진(왼쪽)과 김다은이 교실을 둘러본 뒤 운동장에서 눈싸움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유치원 친구인 진아진(왼쪽)과 김다은이 교실을 둘러본 뒤 운동장에서 눈싸움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년 서울 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2024년(5만9천여 명) 대비 9.3% 준 5만3천여 명이다. 이 초등학교는 학교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 2024년보다 학급도 1개 늘어난 5개 학급에 112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 참석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년 1월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에 참석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유치원을 떠나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배움의 장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날, 든든한 친구와 함께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미소를 짓게 한다. 낯선 환경 속에서 함께 웃고 자라날 모든 예비 초등학생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길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사진· 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