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펜치! 아디펜치 볼래!” 요즘 부쩍 말이 는 첫째님의 외침. 하지만 ‘아디펜치’가 뭐지? ‘아기팬티’를 보여달라는 말인가? 설마, 아기는 아직 기저귀를 차는데. 한참 고민하고 알았다. ‘아델리펭귄’을 보고 싶다는 뜻. (이하 ) 시즌2의 세 번째 에피소드.
시리즈는 묘한 매력이 있다. 흔히 안 쓰는 말로 ‘텍스트 층위가 다양’하달까.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 따로, 어른들이 공감할 부분 따로. 예를 들어 해적 콰지는 도둑고양이, 늘 제일 바쁘면서도 조직에 보탬이 될 일은 하지 않는다. 아이는 콰지를 제 친구처럼 반기지만, 어른들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콰지 같은 직장 동료” 이야기를 한다.
‘아델리펭귄’ 에피소드를 볼 때도 아이와 어른이 다르다. 새끼 아델리펭귄의 귀여운 몸짓과 장난을 아이는 좋아한다. 어른은 ‘천방지축 꼬마 펭귄을 돌보다 콰지가 탈진하는 모습’을 보며 고소해한다. 천하의 해적에게도 육아는 힘든 것, 위안이 된다.
은 애플리케이션(앱)도 잘 나왔다. 텔레비전(TV)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과 해양동물, 탐험선 등을 똑같이 앱에 집어넣어, 아이가 직접 바다 탐험을 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미션이 몇 개 안 되는 점은 아쉽다). 첫째님 반응을 끌어내려고 TV도 보여주고 앱도 하게 해주고 스티커와 완구도 번갈아 쥐여주며 겨울을 났다. 이제 첫째님은 을 보며 대사와 춤도 따라 하고 보고 싶은 에피소드 제목도 아빠에게 말로 알려준다. ‘아디펜치’는 ‘아델리펭귄’, ‘대왕이 오디어’는 ‘초대왕 오징어’. 아빠는 이것으로 만족, 콰지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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