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책의 첫 장에 쓰인 글귀가 인상적이다. ‘빠순이들이 누려 마땅한 인권의 회복을 위하여’. 강준만 교수와 그 딸의 첫 합작품이다. 대중문화를 굴러가게 하는 토양으로서 ‘팬덤’, ‘가요 순위 프로그램 폐지’ 운동이나 아이돌 불공정 계약 고발 등 팬덤 공동체가 추구하는 ‘공공성’ 등 ‘빠순이 함부로 차서는 안 될 이유’를 담아냈다.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
1995년 발표된 ‘기본소득’ 이론서다. 저자의 말대로 21세기 좌파가 빠진 ‘자유보다 평등을 우선시하는 함정’에서 벗어나 자유에 최상의 중요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자유는 모두가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는 ‘실질적 자유’다. 해변에서 온종일 파도타기하는 사람을 위해 왜 열심히 일하는 우리가 보조금을 줘야 해? 이런 질문에 정치한 답변을 준다.
시 읽기의 즐거움
고희를 바라보는 시인은 좋은 시를 만나면 소년이 된다. 13권의 시집을 펴낸 시인이 백석부터 김행숙에 이르기까지 시를 벗하며 느낀 다정한 감정과 냉철한 비평을 산문으로 펴냈다. 시인의 표현대로 좋은 시는 “읽을 때마다 바람소리가 다르고 겨울의 하늘빛이 다르”다. 그 내밀한 ‘순간’을 공유한다.
김상욱의 과학공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에게 ‘하루’에 대해 물으면 “모두의 하루는 다르고, 그래서 다 옳다”는 답이 나온다. 지구 기준의 ‘하루’는 목성에서는 0.41일이고, 수성에서는 59일이니까. ‘물리’란 모든 사물의 이치다. 그래서 물리학은 그 자체로 시를 품고 있다. 인간과 세상을 알려는 마음이 과학자와 시인의 교집합임을 증명하는 에세이집이다.
가만한 당신
서른다섯 명의 삶을 뜨겁게 안았다. 기자인 저자의 ‘부고기사’를 읽은 이들은 그들의 삶을 ‘완전 연소한 초’에 빗댔다. 모성 신화의 허구성을 지적한 바버라 아몬드, 미국 뉴욕 중심부에서 최초의 여성 전용 섹스토이숍을 연 델 윌리엄스, 군대 민주화 운동의 기점을 연 앤드루 딘 스태프 등을 통해 오늘의 우리가 잊은 가치를 환기한다.
놀이가 아이를 바꾼다
요즘 아이들은 노는 데도 ‘기획’이 필요하다. 필립 아리에스에 따르면 ‘아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근대의 발명품이다. 근대에 학교가 아이들을 규율 체제 속에 가두면서, 점점 놀이마저 배움으로 연결지어 아이들은 ‘놀 권리’를 상실했다. 아이들의 잃어버린 ‘놀 권리’ 회복을 위해 어른들이 글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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