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만4천원‘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글쓴이는 “많은 요인들이 한국 젊은이들을 투쟁이 아닌 절망으로 몰고 갔다”며 노무현·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주류 개혁주의 정당에 대한 실망, 대기업 중심 성장 신화에 대한 미련 등을 이유로 꼽았다. 변화하려면 ‘헬조선 젊은이’들의 개혁 연대가 필요하다.
이공계 X의 글쓰기책
유키 히로시 지음, 김찬현 옮김, 동아시아 펴냄, 1만8천원‘글을 못 쓸 것’이란 편견 때문에 이공계생은 괴롭다. ‘글을 잘 쓸 것’이란 선입견 때문에 문과생은 부끄럽다. 책은 이런 편견에서 벗어날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문장은 짧게, 비슷한 이야기를 각각의 그룹으로 묶어 쓰면 글이 한결 좋아진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오미 클라인 지음, 이순희 옮김, 열린책들 펴냄, 3만3천원전세계 화석연료 기업들이 연간 최대 1조달러의 대기오염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들은 지구 대기를 ‘끝없는 무료 쓰레기장’으로 쓰면서, 정화에 관심이 없다. 지구는 공포에 떨고 있다. 추천의 말을 쓴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주장이 책의 성격을 한마디로 설명해준다. “똥 싼 놈이 치워라!”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시민을 위한 에너지 민주주의 강의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지음, 이매진 펴냄, 1만3500원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는 공포였다. 중동에선 지금도 석유 때문에 무력 분쟁이 벌어진다. 지구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도 가난한 나라는 늘 에너지 빈곤에 시달린다.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 대안도 있다. 국내에서 2003년 이후 시민들이 ‘상업용 시민발전소’를 만들어 재생가능에너지를 한국전력에 판매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암흑 물질과 공룡
리사 랜들 지음,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2만5천원66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했다. 거대한 유성체가 지구와 충돌했고,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0억 배 에너지를 쏟아냈다. 물리학자들은 거대 유성체가 지구로 오는 주기를 3천만~3500만 년 정도로 본다. 인류를 위협하는 유성체를 지구로 보낸 것은 우주 구성 물질의 85%를 차지하는 ‘암흑 물질’이었다.
한국 개신교와 정치
김용민 지음, 소명출판 펴냄, 1만6천원‘장로 대통령’에 의존하던 보수 개신교계가 사실상 직접 정치에 뛰어든 게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총선 때다. 지난 4월13일 20대 총선에선 기독자유당이 2.63%를 득표했다. 기독당(0.54%)과 연대했다면 비례대표로 원내 진입이 현실화할 수 있었다. 이들이 헌법이 정한 ‘정교분리’에 맞서는 이유를 개신교 역사를 빌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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