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엄마는 희생과 모성애의 화신일까, 억척스럽고 뻔뻔한 아줌마일까. ‘엄마’를 묘사하는 상투적인 시선 대신 ‘진짜 엄마’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헬스장에서 말을 건 신사에게 설레는 엄마, 일터에서 용역업체 소장에게 해고 협박을 당하는 엄마…. 들끓는 50대 엄마들의 사생활은 현실적이고 적나라하다. 작가의 어머니가 쓴 이야기를 줄기 삼아 만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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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회계실’이라고 불린 사무실은 어둡고 눅눅한 공간이었다. 산업화 진전과 함께 철골 구조, 조명과 환기 시설, 타자기와 통신 기기 등 사무실을 상징하는 기술이 발전했고, 효율성을 이유로 구획을 나누는 작업이 시작됐다. 심리학과 공학이 섬세하게 뒷받침된 사무실 디자인은 어떻게 노동자를 발전시키거나 혹은 통제해왔을까.
저자들은 건축(architecture)과 이상향(utopia)을 합쳐 ‘아키토피아’라고 부르며 그 뜻을 국가 혹은 개인이 꿈꿨던 건축이라 정의한다. 도시를 말하면서 건축이란 주제를 벗어날 수 없다. 지금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 사는 사진작가, 소설가, 비평가, 인문학자, 건축학자 등의 집필진이 한국 근현대사의 맥락에서 혹은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도시 건축의 면면을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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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뼈로 만든 곤봉으로 살해하는 법을 익혔다는 오래된 증거가 있다. 그리고 문명이 시작된 뒤 역사에 촘촘하게 기록된 잔혹한 동족 살해의 흔적들. 인간은 왜 이토록 잔인한가. 역사, 심리학, 인류학, 고고학, 문학, 뇌과학 등을 넘나들며 인간의 범죄성과 폭력성 근원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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