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스토옙스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로 사랑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책. 사랑하는 고양이 비스킷을 찾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욕주까지 수천km를 날아가는 동안 사라진 고양이처럼 내게서 멀어져가는 아내 F와의 관계를 생각하는 주인공. 애묘인들의 마음을 뺏는 고양이에 대한 생생한 묘사도 책의 매력이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구로 유명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의지박약과 작심삼일에 실망하는 이들에게 ‘무의식’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권한다. 흔히 의식 저편에 숨겨진 세계라고 불리는 무의식은 더 이상 신비롭기만 한 영역이 아니다. 자아, 포커스, 시간, 기억, 동기부여 등 10가지 프레임으로 풀어보는 무의식의 세계, 숨어 있는 나를 발견하는 행복한 심리학.
방사성물질의 위험성과 ‘왜 핵 발전소 없이 살아야 하는지’를 어린이에게 알려주는 인문·환경 그림책. 어린이들에게 잘못 알려지고 있는 핵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알려준다. 핵 발전소인 ‘욕심 발전소’에서 나온 방사성물질 ‘무지개 욕심 괴물’에 맞서는 주인공 라울은 과연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어머니의 사업 부도로 20대에 신용불량자가, 30대에 개인 파산자가 된 주인공의 위태롭고 치열한 젊은 날을 그린 소설. 일자리는 아르바이트밖에 구할 수 없고, 사채업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가방 속엔 온갖 종류의 가발을 넣고 다녀야 하며, 빚 독촉 서류들에 대항하기 위해 밤새워 파산법을 공부하는 서른셋 백인주의 파산된 청춘이 아프게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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