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니체 전공 교수 데이비드 패럴 크렐과 사진작가 도널드 L. 베이츠가 의기투합해 유럽 곳곳에 흩어진 니체의 집필 장소를 답사하며 그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다시 글로 뽑아냈다. “니체가 일한 곳들의 모습, 니체가 무언가를 기록하거나 원고를 준비하거나 교정을 본 지방과 장소의 풍경”을 독특한 시선으로 좇는 ‘흔적의 고고학’에 관한 책.
근대 일본 절대주의 천황제의 특성을 분석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 사상을 규명함으로써, 그 전쟁이 결국은 절대주의 천황제의 확대 과정이었음을 고찰한 책. 나아가 전후 일본의 상징 천황제가 외면적으로는 근대의 절대주의 천황제와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배자로서의 천황상이 여전히 일본 사회에 연속되고 있음을 사상적으로 분석했다.
김일, 최배달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인생과 대결한 일본 인물들의 이야기. 등장인물들은 각각 현대 일본을 만든 ‘거인’, 기존 일본 사회의 시스템에 도전한 ‘반항아’,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일본 속의 ‘한국인’,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일본 사회의 ‘개성파’들로 분류돼 있고, 그 가운데서도 각각 자신의 색깔을 뽐내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다.
앎의 한계에 도전하는 용감한 지식인들의 과학 이야기. 지구와 우주, 인간과 사회, 과학과 비과학,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길어올린 이야기들의 소재는 미래의 과학 지식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먼 우주 공간, 외계 생명체의 인권, 심지어 삶 이후의 죽음에까지 이른다. 삶과 우주를 넘나드는 23편의 지적 탐험기.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 정권 퇴진 집회’ 경찰·시민 충돌…“연행자 석방하라” [영상]
숭례문 일대 메운 시민들 “윤석열 퇴진하라” [포토]
이시영, 아들 업고 해발 4천미터 히말라야 등반
“자존심 무너져, 나라 망해가”…야당 ‘김건희 특검’ 집회도 [영상]
“비혼·비연애·비섹스·비출산”…한국 ‘4비 운동’ 배우는 반트럼프 여성들
“대통령이 김건희인지 명태균인지 묻는다”…세종대로 메운 시민들
“잘못 딱 집으시면 사과 드린다”…윤, 운명은 어디로 [논썰]
불과 반세기 만에…장대한 북극 빙하 사라지고 맨땅 드러났다
지구 어디에나 있지만 발견 어려워…신종 4종 한국서 확인
금성호, 고등어 너무 많이 잡았나…해경 “평소보다 3∼5배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