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문화비평가의 한 사람인 프레드릭 제임슨이 1982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적 지식인 16인과 진행한 10개의 인터뷰를 시기순으로 엮은 책으로, 20세기의 온갖 문화적 산물에 대한 제임슨의 왕성한 탐구와 ‘문화적 맑스주의자’로서 그가 열정적으로 수행해온 지적 작업의 면모를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맹자의 묵직한 시대의식과 장자의 천진무구한 삶, 여불위의 난세를 꿰뚫는 지략과 묵자의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 통치술·제왕학으로 표출된 한비자의 무서운 지성과 무위(無爲)를 추구한 열자의 순수한 인생관까지. 시대를 초월해 읽히는 고전의 위대한 사상과 철학을 쉽게 풀어내 흥미진진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다.
다석 류영모와 그의 사상을 세상에 알리는 데 반평생을 바친 박영호가 오랜 시간 공부하고 실천해온 다석 사상을 쉽게 풀이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류영모가 일평생 궁구했던 삶과 죽음과 깨달음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다석이 세운 독자적인 종교철학의 핵심을 보여준다.
다이어트에 대한 속설을 부정하며 새로운 뇌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스트레스와 체중 관계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밝힌 책. 저자는 일상적으로 겪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요인과 우리 뇌의 에너지 공급 관계, 식습관과 체중의 상관관계로 우리가 익히 알지 못했던 다이어트에 대한 진실을 밝히면서 날씬함을 요구하는 사회에 일침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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