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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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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이병천 엮은 ‘식민지 유산, 국가형 성, 한국 민주주의 1~2’

등록 2013-02-01 07:08 수정 2020-05-02 19:27
식민지 유산, 국가형성, 한국 민주주의 1~2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정근식·이병천 엮음, 책세상(02- 3273-1333) 펴냄, 2만5천원·2만3천원

우리에게 식민지 유산은 무엇이며, 그것은 현대 한국 사 회, 특히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이 책은 23명의 학자가 2년6개월 동안 이 주제를 다양 한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물. ‘헌정체제와 이념적 유산’ ‘법과 제도적 유산’ ‘경제적 유산’ ‘사회·문화적 유산’ 네 가지 영역에 걸쳐 식민지 유산이 어떻게 작용했는가라 는 질문을 탐색한다. 특히 기존 식민지 유산 담론을 기 반으로 민족·민주 문제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관점 에서 식민지 유산 문제를 새롭게 성찰한다.


그리스 사상과 아랍 문명

디미트리 구타스 지음, 정영목 옮김, 글항아리(031-955-2670) 펴냄, 1만9천원

아랍 문명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디미트리 구타스 교 수의 대표작. 이슬람 지성사 연구에 중요한 참고문헌이 자 고전학자·동양학자들 사이에서 아랍 문명사의 새 로운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8~10세기 아랍의 압 바스 왕조 통치기 동안 새로 건립된 수도 바그다드에서 전례 없이 벌어졌던 그리스어를 아라비아어로 번역하 는 운동의 사회적·정치적·이념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역사적·문헌학적 관점에서 밝혀냈다.


조커와 나

김중미 지음, 창비(031-955-3345) 펴냄, 9500원

의 작가 김중미의 첫 청소년 소설 집. 표제작 ‘조커와 나’에는 희귀병을 앓는 장애인 소년 정우와 우연히 정우의 학교생활 도우미가 된 선규, 그리 고 정우를 괴롭히는 ‘조커’라는 별명의 친구가 등장한 다. 정우의 죽음 이후 서서히 밝혀지는 정우와 조커의 사연을 통해 악하게만 보이던 조커의 숨겨진 아픔을 비 춘다. 작가는 그 과정에서 10대 소년들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핍진하게 묘사했다.


누구나 홀로 죽는다

한스 팔라다 지음, 이수연 옮김, 씨네21북스(02-6373-6572) 펴냄, 1만6천원

나치 치하, 독일 시민들은 모두 히틀러에게 동조했을 까? 저자 한스 팔라다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 소설에서 외롭고 무모한 저항 끝에 목숨까지 잃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을 믿고 끝까지 선량함을 버리지 않은 독일 시민 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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