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제공
Q. 문화방송 파업이 100일을 넘기고, 은 결방 14주를 넘겼습니다. 아아, 우리의 그리운 출연진 중 가장 그리운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1. 도니도니가 보고 싶다. 물론 노홍철도 좋고 하하도 좋지만, 정형돈이 가장 보고 싶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그가 제일 웃기기 때문이다. 그의 유머 코드가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다른 프로그램보다 특히 에 있을 때 그렇다. ‘도××니 돈까스’로도 이 허기는 채워지지 않는다. 이놈의 토요일이 너무 길어졌다! 차우진 음악평론가
A2. 활명수 이후 최고 히트작 박명수옹이 그립다. 왜냐면, ① 개그의 앞뒤 흐름을 맨날 끊어먹는다. 즉, 채널을 돌리다 지나치듯 봐도 웃긴다. ② 왕따와 소외의 이미지를 역설적인 ‘호통 개그’로 반전시키는 노력이 늘 짠하다. ③ 나랑 동갑인데다 머리숱도 나만큼 적다. 헉, 자폭이라고? 그게 어때서! 전재우 지보이스 음악감독
A3. 이제는 이름도 가물가물한 분들 중에 하나를 뽑으려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개인적으로 멤버들에 대한 호오가 큰 편인데, 파업 직전의 넘버원은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 정형돈. ‘순정마초’로 한 단계를 돌파한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이 다른 차원의 도니월드로 도약하려는 찰나, 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도니도니, 돈까스만 팔고 있을 순 없잖아? 이명석 문화평론가
A4. 지금 가 발매되었는데 이야기나 하고 있다니. 이 결방 14주를 넘겼다는 걸 이 질문을 보고 알았다. 안 보는 사람은 대화에도 낄 수 없는 더러운 세상…. 블리자드코리아 각성하라. 김슷캇 진보신당 당직자
A5. 에서 이미 하나의 캐릭터가 돼버린 김태호 PD는 눈물과 웃음의 경계에서 이뤄지는 줄타기의 의미를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예능 PD일 것이다. 인터넷으로 공개된 파업 특별편에선 기존 멤버들보다 솔직히 김 PD의 얼굴이 더 반가웠다. 그는 파업 109일차를 맞은 5월17일에도 어딘가를 누비며 ‘언론자유 수호’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을 터다. ‘무도빠’ 이전에 한 명의 언론노동자로서 그의 조속한 복귀를 기원한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 대통령, 국힘 이혜훈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조갑제 “윤석열 ‘아내 없어 집 안 가’ 진술, 유일하게 진정성 느껴져”

‘갔던 데가 천정궁인지 몰라’ 나경원에 최민희 “이따위 허접한 변명을…”

이 대통령, 김성식 전 의원 ‘장관급’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임명

국힘 격앙 ‘이혜훈 제명’ 돌입…“일제 부역 행위와 같아”

“구속 만기 돼도 집에 안 갈 테니”…윤석열, 최후진술서 1시간 읍소

‘보수정당 출신’ 이혜훈·김성식 기용…“통합·실용 두 원칙 따른 인사”

쿠팡 김범석, 한달 만에 사과…“초기 대응 미흡, 소통 부족”
![윤석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 윤석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8/53_17668955612172_20251228500976.jpg)
윤석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

“계엄 뒤 축출된 한국 대통령은?”…보기에 야생돼지, 윤석열 함께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