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터 “‘건당 수수료’ 받는 노동도 최저임금 심의 대상”플랫폼 배달기사가 배달 한 건으로 받는 수수료는 얼마일까? 기본 배달료는 3천원이라지만, 수요가 없을 땐 2천원짜리 콜도 수두룩하다. 법정 최저시급(2024년 기준 9860원)은 이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노동자가 아닌 ‘프리랜서’(자영업자)로 계약했다는 이유다. 스스로...2024-06-15 12:32
[단독]연신내역 지하철 작업 중 사망사고, 전기 차단 안 돼 발생했다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전선 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감전돼 숨졌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 연결된 전기 설비 2곳 중 1곳만 전기가 차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사망한 노동자가 차단 안 된 설비와 연결된 부위에서 감전됐다고 판단했다.20...2024-06-12 07:40
‘데이터 라벨링’ 노동자 12명 “부당해고” 회사는 ‘흔적 지우기’ 골몰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노동자를 프리랜서로 위장 고용한 사실이 드러난 데이터 라벨링(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 기업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기로 했다. 2024년 4월19일 크라우드웍스 소속 최아무개씨가 ...2024-06-10 00:24
21토크 한땀 한땀 데이터 라벨링, 누가 일 시켰나2024년 4월, ‘데이터 라벨링’ 노동자 최아무개씨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자신이 노동자임을 최초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제1513호 표지이야기로 그 내용을 처음 다뤘지요. 최씨는 2021년 8월부터 약 2년 5개월 동안 데이터 라벨링 업계 1위 기업 ‘크라우드웍스’에...2024-06-02 14:05
“강대국 패권 싸움, 전쟁 막는 길은 시민 연대뿐이다”가정의 달인 5월, 가자지구 어린이들은 지옥을 경험했다. 이스라엘군이 안전지대라던 피란민 텐트까지 폭격해 수많은 이가 죽고 다쳤다. 비슷한 시기, 우크라이나 시내의 한 대형 인쇄소엔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잔해에 깔린 희생자 주검을 소방관들이 수색했다. 한때 역사 ...2024-06-01 11:40
WRITERS ‘야식 먹고 자책하는 햄스터’ 누가 제 방에 CCTV 다셨어요?…<흔한햄> 잇선작은 햄스터가 기운차게 이불을 걷는다. 오늘은 왠지 예감이 좋다. 업무도 식단도 운동도 계획대로 해냈다. 완벽해! 우쭐해진 ‘햄’.하지만 그런 날만 있으랴. 휴대전화에 빠져 시간을 흘려보낸 날은 바로 자학 시작이다. “나는 살 가치가 없는 햄스터야…. 공기 아까우니까 ...2024-05-18 09:59
WRITERS 후늉후늉 우는 햄스터, 슬퍼 마 혼자가 아니야…<흔한햄> 잇선◆ 잇선 작가의 이야기가 앞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야식 먹고 자책하는 햄스터’ 누가 제 방에 CCTV 다셨어요’(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513.html)◆63살 할아버지 닮았다고요? 후기늉&n...2024-05-18 09:57
표지이야기 쓰고 버려지는 데이터 라벨링 노동자“배달 플랫폼 노동시장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 같아요. 노동자들이 소모품이 된 기분입니다. 장관님 부디 잘 살펴봐주세요.”(2024년 5월8일 YTN 라디오 중)라디오에 출연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한 청취자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노동법 바깥에서 ‘소...2024-05-18 07:46
표지이야기 [단독] ‘노동법 회피’ 크라우드웍스, 동료 작업자들 전부 내보냈다소속 작업자 1명이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로부터 프리랜서가 아닌 법적 노동자로 인정받은 크라우드웍스가 해당 프로젝트를 갑자기 종료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30여명의 노동자들을 일제히 내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웍스는 작업자 풀이 60만 명에 이르는 ‘데이터 ...2024-05-16 07:04
표지이야기 사무실로 출퇴근하는데 프리랜서라니요♦이 기사는 '데이터 라벨링 노동실태'를 다룬 표지이야기입니다. 1부에서 이어집니다.♦2024년 4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데이터 라벨링 노동자 최아무개씨가 처음 부당해고를 인정 받았다. 프리랜서 계약은 허울일 뿐, 데이터 라벨링 기업이 노동자 출퇴근시간과 ...2024-05-11 13:04
표지이야기 “틈날 때 부업, 수익 1000만원” 홍보의 진실네이버의 메신저 앱 라인(LINE) 쇼핑 사이트에 접속한다. 유명 일제 기저귀 ‘군’(GOO.N)을 검색해본다. 각 사이트에 흩어진 상품 정보가 제목에 일목요연하게 담긴다. ‘군플러스·민감 피부용·테이프형·신생아용·3S사이즈·36매.’ 실시간 가격 비교도 한다. 특정 ...2024-05-11 12:55
표지이야기 건당 20원, 월급은 포인트…데이터 라벨링 가혹노동 실태한때 부업으로 치부되던 플랫폼 노동은 점차 전업화하고 있다. 그만큼 일자리 질도 달라졌다. 노동 공급이 많아지면서 일자리 경쟁이 심화하고 임금이 땅에 떨어졌다. 회사의 노동 통제는 갈수록 심해지는데 노동자의 대항 수단은 없다시피 하다. 극한으로 쥐어짜이고 업무상 사고를...2024-05-11 12:41
표지이야기 ‘패피’들의 플리마켓… 옷으로 옷 ‘득템’하다첫눈에 반해 사 온 원피스. 사고 보니 비슷비슷한 청치마. 친구가 덥석 안긴 재킷…. 잘 입지도 않으면서 괜히 장롱에 모셔두길 수년째, 이젠 새 주인에게 갈 시간이다. 2024년 4월20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옷 교환행사 ‘21프로(%) 파티’에 가져갔다.21...2024-04-27 11:26
기승전21 ‘가짜 안전’ 막으려 유가족 삶 바쳤다아들은 아버지가 준 편지를 늘 가슴에 품고 다녔다. 힘들 때마다 꺼내보며 글씨체를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기억은 의외의 순간에 힘을 발휘했다. 2019년 10월31일 건설현장 사고로 아버지가 숨진 지 1년, 정석채씨가 재판 기록을 읽다 수상한 서류를 발견한 것이다.하청...2024-04-27 11:24
21토크 낡은 배를 보면 생각나는 사람들바다에서 직접 잡은 참치, 사조에서 직접 잡은 참치.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사조참치.집 앞 마트를 들르면 이런 광고 노래를 종종 듣습니다. 중독성 있는 리듬이라 저도 무심코 흥얼거리곤 했지요. 이젠 따라 부르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연속기획 ‘10년의 세월’ 2번째 ...2024-04-2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