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2월11일 이스라엘군 탱크가 온통 파괴된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남부로 진입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11년 3월15일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2024년 12월8일 새 국면으로 들어섰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이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했다. 13년8개월이 넘는 기간 버텼던 세습 독재자 바샤르 아사드는 러시아로 망명했다. 핏빛 내전은 끝난 걸까?
하이아트의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골라니(42·본명 아흐메드 후세인)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부터 알카에다 계열 반군으로 활동했다. 2011년 시리아로 돌아온 그는 알카에다의 현지 지부 격인 ‘누스라 전선’을 꾸렸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하이아트를 창설했다. 이후 하이아트는 알카에다와 절연하고 양쪽은 무장 충돌도 불사했다. 2024년 12월1일부터 전광석화처럼 제2도시 알레포에 이어 불과 일주일 남짓 만에 수도까지 장악한 골라니는 12월11일 과도정부 구성을 발표했다. 시리아에 평화는 올 것인가?
아사드 정권 붕괴는 세 가지 나라 밖 상황과 맞물린다. 첫째, 가장 큰 우군이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발목이 묶였다. 둘째, 후원국을 자임했던 이란도 이스라엘과의 대결 준비에 분주해졌다. 셋째, 정부군 편에서 참전까지 했던 레바논 무장 정치세력 헤즈볼라는 최근까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였다. 아사드 정권 몰락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저항의 축’의 한 축이 무너졌음을 뜻한다. 이란에서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통로도 막혔다. 가자의 고립이 더욱 깊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023년 10월7일 개전 이후 전쟁 432일째를 맞은 2024년 12월11일까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4만4805명이 숨지고, 10만625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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