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이 7월13일 타결됐다. ‘그렉시트’는 피했지만, 그리스는 자산 민영화를 위한 펀드 조성까지 더해진 긴축안을 떠안았다. 법안은 집권당 시리자 내 반발과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부르며 통과됐다.
02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7월14일 미국 등 6개국과 이란은 이란 내 모든 핵 관련 시설에 대한 사찰단의 접근에 합의하는 대신 이란 경제제재를 풀기로 했다. 1979년 단절됐던 미-이란 관계 정상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03 인류 최초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7월14일 명왕성 최근접점(1만2500km)을 지났다. 탐사선은 1억 년 전께 솟은 것으로 보이는 최대 3300m 높이의 거대한 얼음산맥이 담긴 사진을 보내왔다.
04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7월11일 1.5km의 땅꿀을 통해 탈옥했다. 이 땅굴을 파려면 6.5t 트럭에 흙을 352차례 퍼날라야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교도관뿐 아니라 정부의 묵인설까지 나오고 있다.
05 알렉산다르 부시치 세르비아 총리가 7월1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스레브레니차 학살’ 20주년 추모식에서 돌 세례를 받았다. 세르비아가 보스니아 주민 8천여 명을 학살한 과거사를 외면해오면서 쌓인 원한 탓이었다.
06 ‘대처리즘’의 부활인가? 영국 보수당 정부가 7월14일 발표한 노조법 개혁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법안은 파업 성립 조건을 강화하고 파업 대체인력 고용을 허가한다. 노조의 정치자금 모금 규정도 강화해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07 미국심리학회(APA)가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미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과 결탁해 고문수사를 정당화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직 학회장 2명이 CIA 자문위 활동을 하는 등 학회 고위 인사들의 직접 개입이 드러났다.
0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집단자위권 법안을 7월16일 중의원에서 강행 처리했다. 이로써 자위대는 70년 만에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해외에 파병할 수 있게 된다.
09 태양광만으로 세계 일주에 도전한 ‘솔라 임펄스2’가 배터리 손상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비행을 잠정 중단했다. ‘솔라 임펄스2’는 3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출발해 오만, 버마(미얀마), 중국, 일본을 거쳐왔다. 비행은 내년 4월께 재개할 예정이다.
10 “물신 숭배는 ‘악마의 배설물’이다.” 7월12일 막 내린 남미 순방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말이다. 교황은 이번 여정에서도 현대 자본주의 풍토를 비판하고 남미 식민지배 시절 가톨릭교회의 잘못을 사과하는 등 화제를 낳았다.
김지은 국제부 기자 mirae@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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