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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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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쿨러닝’ 또는 ‘국가대표 2’

등록 2013-03-13 14:43 수정 2020-05-03 04:27

이쯤 되면 영화 속편 줄거리로 충분할 듯하다. 우리나라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지난 3월8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8·9차 대회 2인승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일반인에게 여전히 생소한 우리나라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은메달 1개)과 2011년(은메달 2개) 아메리카컵 성적이 전부였다. 이날 경기에서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인 원윤종(28) 선수와 브레이크맨 전정린(24) 선수는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65로 미국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에 들어온 지 15년 됐다는 봅슬레이. 실업팀(강원도청)은 국내에 단 한 곳만 있고 정식 봅슬레이 경기장도 없는 척박한 현실 속에서 만든 결과라 더욱 놀랍다. 희망을 현실로 일궈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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