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류 인생’이라 느끼는 이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소비 수준을 기준으로 자신을 하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02년 17.7%에서 올해 34.8%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80.1%에서 62.5%로 쪼그라들었다. 가계에 가장 부담을 주는 소비 항목은 11년 전엔 교육비에서 최근 식비로 바뀌었다. 먹고사는 자체가 팍팍하게 느껴진다는 의미다. ‘중산층 70% 재건’을 약속한 정부는 이 결과를 보며 이렇게 다짐할지도 모르겠다. 제가 해결할게요, 느낌 아니까~.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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