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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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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아 고마워

세 가지 약속은 이어집니다
등록 2014-10-01 05:40 수정 2020-05-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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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은 자람이의 세 번째 생일입니다. 엄마 김지하(36)씨와 아빠 김승균(42)씨는 둘째아들 자람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16만4천원. 세월호 유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자람이 가족이 보내온 선물입니다. 9월26일, 참사 164일째 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쁜 생일이지만 동시에 하루도 잊지 않겠음을 다짐하고자 나눔을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둘러싼 오해와 악의적인 소식들 속에서도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손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부자 황아무개씨는 “계속 (기부)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몇 달이 지나서야 지금 하네요. 정말 제가 한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유가족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습니다. 9월26일(낮 12시 기준)까지 ‘기억 0416’ 캠페인에는 1억6708만7848원의 정성이 모였습니다.

‘기억 0416’ 모금액은 ‘세 가지 약속’을 실천하는 버팀목이 됩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참사의 사회적 기록을 위한 시민아카이브 구축 지원), ‘곁에 있겠다는 약속’(지역 사회복지사의 유가족 방문 활동 지원 및 안산지역 공동체 복원 치유 인프라 지원), ‘오래 지켜주겠다는 약속’(안산지역 시민복지단체의 장기 치유 프로그램 지원)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 누리집(www.beautifulfund.org)을 방문해 ‘기억 0416’ 창을 이용하면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하나은행 272-910017-85204 예금주: 아름다운재단)과 전화(02-766-1004)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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