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4월14일 터키 앙카라에서 수갑을 찬 손을 들어 보이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여성 활동가들은 가정폭력과 어린이 학대 등에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여성이 4월14일 터키 앙카라에서 수갑을 찬 손을 들어 보이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여성 활동가들은 가정폭력과 어린이 학대 등에 대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자 동네 여자 동네
자료 : 서울시
서울 을지로는 ‘남성의 동네’, 신촌동은 ‘여성의 동네’였다.
서울시 자료를 보니, 중구 을지로동 주민 5명 가운데 3명이 남자였다. 인쇄공장·철물점이 많은 지역 특징 때문이다. 고시생이 많은 관악구 대학동의 남성 인구 비율도 높았다. 반면 이화여대가 가까운 서대문구 신촌동과 성신여대가 있는 성북구 동선동은 대표적인 ‘여초’ 지역이었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거리에서 옷깃이 스치는 인연을 찾는 청춘남녀들, 참고하시라.
전북 김제의 한 마늘밭에 묻혀 있던 5만원권 돈다발이 쏟아졌다. 4월8일부터 사흘 동안 경찰이 990㎡ 크기의 마늘밭에서 파낸 돈은 무려 110억7800만원에 달한다.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수익금을 몰래 묻어둔 것이라고 하는데, 이에 놀란 경찰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단속을 위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한 해 불법 인터넷 도박 규모는 3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땅 파봐라. 100억원 나온다.’ 어른들도 노는 자식에게 할 말이 없어졌다.
4월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이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불참을 선언했다. 전날 쌍용자동차·한진중공업·현대자동차·전북버스 파업, 삼성반도체 산재 등 최근 벌어진 노사 간 현안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단과 산재소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내세운 논리는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논리가 제대로 먹히는 것 같지는 않다. 민주노총은 4월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환노위원들에게 반드시 죗값을 묻겠다. 계급투표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오얀타 우말라
4월11일 치러진 페루 대선 투표에서 좌파 오얀타 우말라(49)와 우파 게이코 후지모리(36)가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우말라는 빈곤층의 폭넓은 지지로 31.7%를 득표했고, 게이코는 23.5%를 얻었다. 예비역 중령 출신인 우말라는 무상 공교육, 부의 재분배 등 좌파 공약을 내세웠지만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비리 혐의로 수감돼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인 게이코 후지모리 상원의원은 6월5일 결선투표에서 페루 첫 여성 대통령과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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