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1월20일 발표한 한국통계연감을 보면, 우리나라 인구는 1955년 2150만 명에서 2009년 현재 4875만 명으로 2.3배 증가했다. 1950년 당시 유년인구(0~14살)는 41.2%였고, 생산가능연령인구(15~64살)는 55.5%였다. 노년인구(65살 이상)는 3.3%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의 유년인구 비율은 16.8%로 떨어졌고, 노년인구는 10.7%로 1955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956년 58.9명이었으나 올해 19.8명으로 줄었다. 노령화지수(65살 이상자를 0~14살 인구로 나눠 100을 곱한 것)는 8.0에서 63.5로 상승했다. 2000년 34.3보다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최근 들어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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