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 오영수“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2022-01-15 23:44
10년 만에 어른거리는 카드대란 그림자요즘 들어 신용카드에서 데자뷔를 느낀다. 왠지 눈에 익은 현상을 보는 듯한 바로 그 느낌이다.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국민의 정부 끝 무렵인 2002년 한국 경제는 불투명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올렸다. 2001년 3.8%에 견주면 ...2011-01-27 17:00
총리실의 밀실, 청와대의 먹방 깜깜한 밤이었다. 쥐 죽은 듯 조용한 밤이었다. 소녀들이 촛불을 켰다. 까만 밤을 노랗게 만들었다. 2008년 5월 봄이었다. 하지만 촛불은 곧 꺼졌다. 바람에 휘날려 꺼진 게 아니었다. 누구는 워커 발에 꺼졌다고 했고, 누구는 물대포 때문에 꺼졌다고 했다.국무총리...2010-08-06 16:45
황제경영의 부활, 삼성은 어디로 가나‘다이세이 호칸’.1867년 일본 에도막부가 일왕에게 국가 통치권을 돌려준 사건을 말한다. 막부에 반대한 지방 세력들이 일왕을 옹립하며 막부를 압박했다. 결국 막부는 일왕에게 통치권 반환을 신청했다. 그 다음날 일왕은 이를 허가했다. 675년 동안 계속되던 일본의 봉건...2010-03-31 15:45
물 건너 간 경영쇄신안“저는 오늘 삼성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 (중략)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오늘날의 삼성이 있기까지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과 사회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2010-03-31 15:10
초고속 복귀에 들썩이는 서초사옥이건희 회장은 지난 2년 가까이 공식적으로 회장직을 떠나 있었지만, 여전히 삼성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쳐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냉장고 폭발사고에 크게 화를 냈다. 곧바로 삼성전자는 일사불란하게 관련 제품 리콜에 들어갔고, 해당 사업부 고위임원 징계도 단...2010-03-31 14:53
아버지와 아들의 전쟁바자로프가 말했다. “당신은 자기 자신을 존경하신다면서도 팔짱만 끼고 앉아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사회복지에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파벨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건 전혀 다른 문제네. 어째서 내가 팔짱만 끼고 앉아 있는가. 지금 그것을 자네에게 설명할 이유는 전혀...2010-03-26 14:46
“최저임금 현실화·청년 구직급여를” 김영경(30) 청년유니온 대표와의 인터뷰는 어렵게 이뤄졌다. 3월18일 오전 10시 서울 성신여대에서 보기로 했으나, 그날 김 대표가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가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같은 날 밤 11시에야 전화 통화가 성사돼 인터뷰를 했다.청년유니온은 ‘88...2010-03-25 17:58
출판 먼지 털고 고전으로 등극한 케인스지난 30년 동안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이주명 옮김, 필맥 펴냄)은 서재 깊은 곳에서 먼지를 뒤집어썼다. 케인스의 라이벌이던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케인스의 이론을 반박하기 위해 이 고전을 숙독했겠지만, 하이에크의 후계자인 시카고학파 학자들은 이 고전이 불경기에나 필요...2010-03-24 14:50
맛있는 뉴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친정 오빠처럼 믿을 만한 사람이 하는 일은? 지하철을 타보면 “급구- 친정 오빠처럼 믿고 의지하며 내 사업처럼 관리해주실 분 (02)6327-×××× 김○○, 연봉 3천만원 가”와 같은 광고지를 무수히 보게 됩니다. 도대체 무슨 사업을 하는 걸까요? 능력은 없더라도 친정 오빠처럼 믿을 만하면 할 수 있는 일이 ...2010-03-19 10:20
서민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 ‘동혁이형’이 인기다. 동혁이형이 툭툭 내뱉는 말이 팍팍한 생활에 찌든 서민에게 공감으로 와닿았기 때문이다. 동혁이형은 ‘비싼 대학 등록금’ ‘과도한 학자금 대출 상환제’ ‘너무 비싼 휴대요금제’를 놓고 샤우팅했다. 동혁이형은 치솟는 등록금에 대해 이렇게 한 소리를...2010-03-17 15:55
맛있는 뉴스 [낭중지수] 53500000000세계 최고 부자가 바뀌었다. 15년 동안 ‘최고 부자’ 자리를 고수한 빌 게이츠 전 MS 회장이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엘루에게 자리를 내줬다. 최고 부자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나온 것은 1994년 이래 16년 만이다. 미국 경제지 는 3월10일 올해 ...2010-03-17 14:31
임원 보수 늘리고, 사외이사 줄이고3월은 주총의 계절이다. 12월에 결산을 하는 법인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1년 동안의 장사를 평가받고 새로운 등기임원을 뽑는다. 현대자동차 등 95개 기업은 3월12일, 삼성전자·LG전자 등 330개 기업은 19일, 코오롱·아시아나항공 등 156개 기업은 26일 주총...2010-03-11 11:23
‘스마트폰 전투’ 다음은 ‘3D TV 전쟁’애플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옴니아폰’으로 맞장을 떴다. LG전자는 초기 대응에 늦었다. 결과는? 2월 성적표가 나왔다. 삼성은 선전했고, LG는 무릎을 꿇었다.지난해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 ...2010-03-10 16:17
맛있는 뉴스 [낭중지수] 2.5미숙아로 태어난 여자아이는 3개월이 지났지만 2.5kg을 넘지 못했다. 반지하 셋방에 홀로 남겨진 채 배고픔에 울다 지쳐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지난해 9월 어느 날이었다.그날 엄마와 아빠는 딸 옆에 없었다. 부부는 집 앞 PC방에서 밤을 새우며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었...2010-03-1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