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김현대 선임기자가 보도한 표지이야기 ‘보훈재벌의 탄생’(제1260호) 기사에 항의하며 상이군경회 회원 200명이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항의 집회를 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했습니다. 하어영 기자와 이재호 기자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상이군경회 항의 집회 소식이 전해진 뒤 김현대 기자 보호를 위해 동행한 ‘어깨들’이기도 합니다.
저는 20년 전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2000년 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보도에 항의해 대한민국 고엽제후유의증 전우회 회원들이 신문사를 찾아왔을 때 저는 사무실과 같은 층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회원 중 몇몇은 침탈 작전을 감행, 경비와 쇠줄을 뚫고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제 옆자리의 복도 창문이었습니다.
‘작전 세력’ 중 한 명은 들어오자마자 긴 작대기로 형광등을 깼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를 건너뛰며 자리 위의 컴퓨터 등을 집어던졌습니다. 기자는 책상 밑에 웅크려, 다른 층으로 나가는 복도를 아득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날 저는 출근길에 샴푸를 샀는데 와중에 샴푸가 떨어져 펌프가 부러졌습니다. 며칠 후 피해 상황 조사용지가 돌았는데 샴푸를 적을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펌프 없이 샴푸를 몇 달 썼습니다. 2019년에 방문한 상이군경회 회원들은 2시간여 시위한 뒤 내부 진입 없이 해산했습니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font size="4"><font color="#008ABD">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font></font>
<font color="#008ABD">이 기존 구독제를 넘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은 1994년 창간 이래 25년 동안 성역 없는 이슈 파이팅,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진실에 영합하는 언론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투명하면서 정의롭고 독립적인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의 가치를 아는 여러분의 조건 없는 직접 후원입니다. 정의와 진실을 지지하는 방법, 의 미래에 투자해주세요.
*아래 '후원 하기' 링크를 누르시면 후원 방법과 절차를 알 수 있습니다.
후원 하기 ▶<font size="4"> <font color="#C21A1A">http://naver.me/xKGU4rkW</font></font>
문의 한겨레 출판마케팅부 02-710-0543
</font>
<font color="#008ABD">이 기존 구독제를 넘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은 1994년 창간 이래 25년 동안 성역 없는 이슈 파이팅,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진실에 영합하는 언론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투명하면서 정의롭고 독립적인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의 가치를 아는 여러분의 조건 없는 직접 후원입니다. 정의와 진실을 지지하는 방법, 의 미래에 투자해주세요.
*아래 '후원 하기' 링크를 누르시면 후원 방법과 절차를 알 수 있습니다.
후원 하기 ▶<font size="4"> <font color="#C21A1A">http://naver.me/xKGU4rkW</font></font>
문의 한겨레 출판마케팅부 02-710-0543
</font>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1566-9595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font color="#C21A1A">http://bit.ly/1HZ0DmD</font>
카톡 선물하기▶ <font color="#C21A1A">http://bit.ly/1UELpok</font>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미 대선 윤곽 6일 낮 나올 수도…끝까지 ‘우위 없는’ 초접전
숙명여대 교수들도 “윤, 특검 수용 안 할 거면 하야하라” 시국선언 [전문]
황룡사 터에 멀쩡한 접시 3장 첩첩이…13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회견 이틀 전 “개혁 완수” 고수한 윤...김건희 문제, 인적 쇄신 어디까지
미 대선, 펜실베이니아주 9천표 실수로 ‘무효 위기’
SNL, 대통령 풍자는 잘해도…하니 흉내로 뭇매 맞는 이유
“명태균씨 억울한 부분 있어 무료 변론 맡았다”
이런 감나무 가로수 봤어?…영동, 1만9천 그루에 수백만개 주렁
오빠가 무식해서…[한겨레 그림판]
[영상] “사모, 윤상현에 전화” “미륵보살”...민주, 명태균 녹취 추가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