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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담길 누리집 주소명을 찾습니다. “그냥 n 어때요?” 쉽기는 한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non은 어때? no! n!” 나름 ‘n over n’(엔 넘어 엔)이라고 의미까지 얹어보지만… 역시 와닿지 않네요. “노 바이올런트!” 21년 전 토익 고득점에 빛나는 전종휘 기자가 자신 있게 외칩니다. “바이올런트. 폭력. 그러니까 브이 아이 오…” 우물거리는 모습에 기자들이 웃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한겨레21> ‘디지털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이 누리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누리집 주소로 삼을 단어 하나 찾는 데도 고심, 또 고심입니다. 누리집은 11월에 나올 <한겨레21> 통권3호와 함께 공개합니다. 엔(n)번방·박사방 사건을 겪은 지난 1년을 되짚고 n번방 이후, 너머의 세상을 웅숭깊게 살필 계획입니다. 지난 7개월간 통권3호 기획, 취재, 기사 작성과 누리집 구성까지 도맡은 장수경·고한솔 기자는 요즘 뉴스룸에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퇴근합니다. 지친 표정이라기보다 결연한 표정입니다. 연대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끝장, 내야 하니까요. 디지털성범죄도, 지옥 같았던 세상의 어떤 단면도.
결국 결정된 누리집의 주소 □□은? 완성된 누리집과 함께 <한겨레21> 독자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습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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